2024-04-28 08:24 (일)
한국환경청소년연맹, 패트병 뗏목으로 한강 횡단하다
상태바
한국환경청소년연맹, 패트병 뗏목으로 한강 횡단하다
  • 백영대 기자
  • 승인 2017.09.04 2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에 떠오른 15척 페트병 뗏목···환경과 자원의 재활용 중요성 인식

[KNS뉴스통신=백영대 기자] 생활 속 자원 순환 실천을 다짐하는 의미 있는 행사가 한강에서 열렸다.

‘제9회 자원 순환의 날’을 앞두고 한국환경체육청소년연맹(연맹장 송재형 서울시 의원)이 주최한 ‘한강 페트병 뗏목 건너기’ 탐험 행사가 지난 3일 한강 뚝섬유원지에서 열렸다.

환경과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청소년의 창의성과 협동력을 키우기 위해 한국환경체육청소년연맹 주관으로 열린 이 날 행사에는 유재룡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 서울교육청 정병익 기조실장,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상묵 부위원장 등을 비롯해 참가 학교 학교장, 체육계 인사, 학부모 등 500여 명 참석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서울시 중고교 12개 학교 학생과 지도교사 150여 명이 참여해 페트병으로 직접 제작한 뗏목을 타고 한강을 횡단했다.

참가 학생들은 직접 수집한 페트병으로 배를 만들고 한강을 건넌 후에는 분리수거를 하는 등 자원 순환과 환경 보전을 실천했다.

송재형 연맹장은 “행사가 한강에서 진행되는 만큼 4차례의 실무회의와 5차례의 현장 테스트 등을 통해 학생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각별한 준비를 했다”며, “특히 현장 테스트의 경우, 참가자들이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지 않도록 운영위원들이 직접 뗏목을 만들고 탑승해 보며 안정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연맹측은 페트병의 부력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PVC 파이프, EVA폼, 압축스티로폼 등 다양한 재활용 소재를 사용해 실험을 진행했다.

황정익 광문고 교사는 “학생들이 뗏목 제작을 위한 폐자원을 직접 구했고, 여러 번의 시행착오 끝에 안전한 뗏목을 만들게 되면서 창의성을 발휘하고 협동심을 키울 수 있었다”며, “또, 학생들은 그 과정을 통해 자원의 소중함과 재활용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됐다”며 이번 행사의 교육적 의미를 강조했다.

행사 후 참여 학생들은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환경자원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캠페인 활동도 전개했다.

 

백영대 기자 kanon333@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