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16:51 (일)
한나라당 "쇄신, 민의의 바람 더이상 외면할 수 없어"
상태바
한나라당 "쇄신, 민의의 바람 더이상 외면할 수 없어"
  • 김정환 기자
  • 승인 2011.11.11 23: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NS뉴스통신=김정환 기자] 10·26 재·보선 서울시장 패배 이후 사실상 길을 잃어버린 한나라당이 쇄신을 주장하더니 급기야 이명박 대통령의 여의도행까지 연결되며 향후 어떤 방향으로 나갈지 귀추가 쏠리고 있다.

정두언·정태근 의원 등 당내 쇄신그룹은 당초 정국 위기상황에 대한 명확한 현실인식을 촉구하며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대대적인 당청 쇄신을 요구했다.

특히 이들은 여의도연구소장과 정책위원회 부의장이라는 당직까지 내놓으머 초강수를 던지는 등 당 지도부와 청와대를 압박했다.

소장그룹의 당 쇄신 요구속에는 전방위적인 당청 쇄신이라는 기본적 명제 외에도 대 국민 소통 강화와 대야 관계의 재정립 필요성까지 포함돼 있다.

이런가운데 이 대통령이 측근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국회를 찾아 여야 지도부를 만나 국익을 위해 초당적으로 자유무역협정(FTA) 처리에 협조할 방침이다.

FTA 비준안 처리에 최우선 결과가 나오겠지만, 쇄신그룹이 요구한 '대화와 타협의 정치 복원'이라는 기본적 메시지에 화답하는 모양새도 포함되어 있다.

쇄신그룹은 일단 여권의 최우선 정국과제로 떠오른 한·미 FTA 비준안 처리 문제가 어느 정도 마무리된 후 쇄신을 다시 재개할 계획이다.

결국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전방위적인 혁신을 요구하는 민의의 바람을 더이상 외면할 수 없다는 논리를 앞세워 쇄신이 진행될 전망된다.

김정환 기자 knews24@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