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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준섭 원장 "가을철 지루성피부염으로 생기는 여드름' 지금부터 시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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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준섭 원장 "가을철 지루성피부염으로 생기는 여드름' 지금부터 시작해야"
  • 조에스더 기자
  • 승인 2017.09.04 1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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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조에스더 기자] 어느덧 가을이다. 선선한 바람이 상쾌한 것도 잠시, 부쩍 건조해진 날씨에 아침 세안 후 느낌이 개운치 않다. 출근길 맑은 하늘이 반갑긴 하지만 낮아진 태양고도에 자외선은 점점 강해지면서 피부가 받는 자극은 더 심해진다. 수분이 부족해진 피부는 보호막을 만들기 위해 피지를 왕성하게 분비시킨다. 결국, 유·수분 균형이 깨져 피부 트러블이 유발된다. 흔히 지루성피부염이라 하는 피부 트러블을 치료하지 않으면 재발하기 쉽고 흉터가 남을 수 있다. 존스킨한의원 수원점 이준섭 원장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편집자 주]

Q. 지루성피부염이란 무엇인가요?

A. 지루성피부염은 얼굴의 피부 온도가 올라가면서 피지가 과잉 분비되어 모공으로 역류해 염증을 유발하면서 나타나는 피부질환입니다. 일교차가 심해지고 날씨가 건조한 환절기, 즉 가을철에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상시 흉부나 얼굴로 열이 오르는 느낌을 많이 느끼며 피지가 증가하고 염증이 생기며, 가려움과 따가움 등의 표피염과 붉음증을 수반하기도 합니다. 주로 피지선이 발달한 이마, 코, 볼주변, 턱 등에 주로 발병하며 경계가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한 홍반을 띠고 진물과 피지로 지저분한 각질을 형성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Q. 그렇다면 지루성피부염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A. 지루성피부염은 단순히 피지분비를 억제, 면역반응을 감소시키는 것으로는 일시적으로 증상을 완화시키기도 하지만,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것까지는 완치가 안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피지 분비가 많아지고 염증반응이 일어나는 근본 원인, 즉, 과로, 불면 등으로 인한 체력저하 등의 원인을 바로 잡아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성두피에 생기는 피부염인 지루성두피염은 심한 경우 탈모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지루성피부염은 발병 초기에 체내 균형 잡힌 열 순환이 가능하도록 올바른 식습관과 충분한 수면 등 생활습관 바르게 교정해주어야 치료경과가 좋습니다. 하지만, 지루성피부염, 지루성두피염을 심각하게 인식하지 않고 염증을 그대로 방치하면 증상이 만성화되거나 탈모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Q. 피부치료를 주로 하는 한의원에서는 어떤 치료법을 쓰고 있나요?

A. 피부질환은 겉치료와 속치료가 함께 이뤄져야 합니다.

겉치료의 경우는 화침요법을 이용해 얼굴 피부에 몰려있는 열, 피지, 노폐물 등을 배출시켜 피부를 진정시킵니다. 이어 표피층 세포 합성이 잘 일어날 수 있도록 생기요법을 통해 표피와 진피층을 강화시킵니다. 피부가 너무 예민해서 강한 시술이 어려운 경우는 면역미세침요법, 파우더약침요법 등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내치의 경우 한의학에서는 지루성피부염의 원인을 크게 수면부족, 스트레스로 과열된 열이 안면부로 올라가는 것(심장열, 心臟熱), 피부 모세혈관에 쌓인 열(폐장열, 肺臟熱), 위장에서 만들어진 노폐물이 안면부 피지분비량을 증가(비위습담,脾胃濕痰) 등으로 나누어서 접근합니다. 체내 열순환의 불균형을 개선하는 탕약치료를 통해 건강한 피부세포가 생성되어 피부 장벽의 보호 기능이 원활히 수행될 수 있도록 합니다.

Q. 마지막으로 한 말씀 해주신다면?

A. 지루성피부염이나 여드름, 탈모 등으로 인해 여드름 전문병원, 피부과 등을 찾는 환자들이 많아졌습니다. 수원 인계동에서만 피부질환, 여드름을 주로 보는 한의원이 10여개 이상 되는 것을 봐도 피부질환의 증가추세를 알 수 있습니다. 피부는 몸의 컨디션이 즉각 나타나고, 컨디션이 다회복 되고서야 좋아지는 곳이 바로 피부입니다. 잦은 야근과 폭식, 과식등으로 망가진 컨디션을 방치하다보면 건강한 피부와는 점점 멀어질 수 있 수 있습니다. 망가진 몸을 방치하기보다는 외치와 더불어 인체의 열 균형과 오장육부의 조화를 회복시키는 몸의 내부적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지루성피부염, 지루성두피염과 여드름은 물론 여드름, 안면홍조, 탈모 등의 각종 피부질환의 재발을 효과적 방지할 수 있습니다.

조에스더 기자 esder88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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