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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국토부, ‘통합물관리 비전 포럼’ 첫 전체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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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국토부, ‘통합물관리 비전 포럼’ 첫 전체회의 개최
  • 백영대 기자
  • 승인 2017.08.30 2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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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량, 수질, 수생태계 등 분야별 이해관계자 300여 명 참석

[KNS뉴스통신=백영대 기자] 민·관·학 전문가들이 모여 통합물관리의 비전과 청사진 만드는 의미 있는 첫 통합포럼이 열렸다.

환경부(장관 김은경)는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와 공동으로 ‘지속가능한 통합물관리 비전 포럼(이하 통합물비전 포럼)’ 전체회의를 30일 서울 63스퀘어 그랜드볼룸 홀에서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현재 분산 관리되고 있는 수량, 수질 등의 통합적 물관리를 위한 비전과 청사진을 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환영사에게 “수량 및 수질분야 전문가와 정부, 시민단체가 ‘통합물관리’의 새 길을 만들기 위한 ‘통합물관리 비전포럼’의 첫 전체회의를 오늘 개최한다”며, “참여와 협력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물관리의 새 이정표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간 수량, 수질 등 분야별로 나눠져 이뤄지던 논의 방식을 벗어나 수량과 수질 분야의 전문가, 정부(환경부, 국토교통부, 지자체), 시민단체 등이 공동의 비전과 청사진을 만드는 최초의 포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포럼에는 지난 7월 포럼 위원장으로 위촉된 허재영 위원장을 중심으로 정부(환경부, 국토교통부), 학회(수량 및 수질·수생태계 관련 학회), 시민단체 등의 추천을 받은 총 170여명의 분야별 이해관계자가 참여했다.

포럼은 정책, 법·제도, 한강, 금강, 낙동강, 섬진강·영산강 유역분과 등 총 6개 분과로 구성된다.

특히, 유역분과에는 지역전문가, 시민단체, 지자체, 환경부 유역환경청, 국토교통부 홍수통제소 등이 함께 참여해 유역별 상·하류 수리권, 물관련 부담금, 하구둑 개방 문제 등 지역 물문제의 현안이 논의됐다.  

이번 전체회의에서는 ‘지금까지의 물관리 현황과 개선 방향’ 등 5개 주제 발표와 패널토의로 진행됐으며, 포럼은 올해 12월까지 약 4개월 간 운영될 예정이다.

제1발제와 제2발제는 환경부와 국토교통부가 부처별 물관리 정책과 개선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제3발제는 충남발전연구원에서 금강물비전 사례를 발표했고, 제4발제는 대구시에서 대구물산업 현황 및 방향에 대한 발표를 통해 향후 통합물관리와 물산업 육성방안의 연계에 대한 논의했다.

제5발제는 포럼을 주관하는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안종호 박사가 통합물관리 포럼 운영방향을 설명했다.

패널토론은 허재영 포럼 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추태호 부산대 교수, 김성수 연세대 교수, 장석환 대진대 교수, 박재현 인재대 교수, 이상진 충남연구원 연구위원, 이학영 전남대 교수 등 분과위원장과 김봉재 수자원공사 사업관리이사, 최익훈 한국환경공단 물환경본부장이 참여해 앞서 발표된 주제에 대한 심층토론을 진행했다.

허재영 위원장은 “수량 및 수질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통합물관리를 위한 비전을 논의하기 시작한 것은 굉장히 큰 의미가 있는 것”이라며, “통합물관리가 조속히 이뤄져 포럼의 논의가 우리나라 물관리 정책의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영대 기자 kanon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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