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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당 "트위터 테러가 사회 공동체를 망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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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당 "트위터 테러가 사회 공동체를 망치고 있다"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1.11.11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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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박봉민 기자] 11일 자유선진당은 임영호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트위터 테러가 사회 공동체를 망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논평에서 우 대변인은 “한미FTA 절충안의 서명을 주도하거나 서명을 한 국회의원들에 대한 트위터 테러가 매우 심각해 정치테러 수준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라며 “협상파로 분류된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에게는 ‘즉각 출당시켜라’와 같은 주장과 욕설로 가득 찬 트위터 글이 빗발쳤단다. 인터넷에서도 한미FTA 찬동의원 리스트가 트위터 표적지처럼 떠돌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이러한 트위터 테러는 사회 공동체를 망치는 독”이라고 규정하며 “자신과 의견을 달리한다고 익명의 그늘에 숨어 무자비한 테러를 선동하는 세력은 결코 정의로울 수 없고 당당함이 없는 정의는 불의에 가깝다”고 강조했다.

이어 “같은 집단이나 공동체 구성원이라고 해도 의견이 모두 동일할 수는 없는 것이며 상대의 다른 의견을 존중해 줘야만 내 의견도 상대로부터 존중받을 수 있다”고 지적하며 “정치적으로 불순한 생각을 갖고 있는 소수의 광신자 집단이 집중적으로 테러공격을 퍼붓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다른 의견이 있으면 정상적인 경로를 통해 얼마든지 밝히고 주장해야하며 자기만족과 과시를 위한 트위터 폭력은 스스로의 미성숙을 고백하는 것”이라며 “트위터는 일반시민도 사회 공동체에 자기 의사를 표현할 수 있도록 해주는 귀중한 커뮤니케이션 도구라는 것은 잘 쓸 경우에 해당되는 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반대로 신문 방송 등 전통매체와는 달리 선택되고 걸러지는 과정이 없기 때문에 쉽게 타인의 자유와 인권을 속박하는 도구로 변질될 수 있다”며 “트위터 사용자들에게는 공동체 구성원으로서의 도덕성이 더욱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박봉민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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