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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여성특별위원회, 여성상 수상자와 간담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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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여성특별위원회, 여성상 수상자와 간담회 가져
  • 장효남 기자
  • 승인 2017.08.28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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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성상 수상자들 간담회를 갖은 서울시의회 여성특별위원회.<사진=서울시의회 여성특별위원회>

[KNS뉴스통신=장효남 기자] 서울시의회 여성특별위원회(위원장 한명희)가 25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서울시 여성상 대상을 수상한 최영미 대표(한국가사노동자협회)를 포함한 4명의 수상자가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한명희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서 4)은 인사말을 통해 “여러분께서 지금까지 해온 일들이 정말 힘든 일인 것을 잘 알고 있다. 여성상이 그 노고에 대한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 간담회는 서울시 여성정책에 대한 실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마련된 만큼 여성정책 발전을 위한 좋은 결실을 만들어나가는 시작점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후 시작된 간담회에서 대상 수상자인 최영미 대표는 “가사노동의 문제가 일자리·여성·노인의 문제로 중첩되어 있다 보니 소관부서가 정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고 최우수상 수상자인 안인숙 비전위원장(행복중심소비자 협동조합)은 “협동조합의 조합원들이 점차 고령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들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일자리가 아닌 ‘일거리’”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다른 최우수상 수상자인 최진협 사무처장(여성민우회)은 “최근 여성혐오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러한 사회적인 분위기를 정치권에서 어떻게 바꿔나갈 것인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마지막으로 우수상 수상자인 서덕순 위원장(강서여성포럼 안전분과)은 “경력단절여성의 일자리 문제는 3·40대뿐만 아니라, 5·60대 중장년층까지 모두가 요구하는 절박한 문제”라고 지적하고 “여성들이 능력을 개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명희 위원장은 끝으로 마무리 말에서 “오늘 간담회에서 가사노동자 및 돌봄노동자에 대한 관련 정책 발전방안과 고령화와 연계된 여성 일자리 발전방향, 여성혐오·성별임금격차 해소·문화계 성폭력 문제 등 많은 과제들이 제시되었다”며 “오늘 간담회를 통해 이야기된 문제들을 검토해서 성숙한 의제로 발전시켜가겠다”고 말하며 현장과의 소통과 협치를 강조했다

장효남 기자 argu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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