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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 제63회 백제문화제 사전 점검] 성공개최 관 주도 탈피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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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 제63회 백제문화제 사전 점검] 성공개최 관 주도 탈피가 관건
  • 조영민 기자
  • 승인 2017.08.28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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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원성 고질적주차난 음식비위생 수의계약 민원 시정돼야
제63회 백제문화제 홈페이지 캡쳐.<사진=KNS뉴스통신>

[KNS뉴스통신=조영민 기자] 제63회 백제문화제화제가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5일까지 8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KNS뉴스통신 대전.세종.충남본부는 이기간동안 백제역사문화의 선양은 물론 지역경제의 신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주요과제 및 개선사안을 중점 게재한다.

여기에는 앞서 보도한 자원봉사자 위상.역할 제고외에 지역상권활성화문제, 카드사용등 대고객 서비스, 원활한 주차장 확보등을 다룰 계획이다.이는 행사자체를 한단계 업그레이드해 명실공히 세계속의 대축제로 자리잡기 위한 선결과제로 군당국의 지속적인 시행의지가 성공개최여부의 관건이 될것이다.

그간의 민원사항과 함께 향후 이를 개선키위한 군당국의 프로그램마련은 무엇인지를 사전 진단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 편집자 주>

모름지기 백제문화제는 옛 백제 문화의 선양과 전통 문화의 창달을 위해 백제 수도였던 공주 공산성과 부여 구드레 광장을 중심으로 매년 10월에 개최되는 문화관광 축제이다.

충남도와 공주시·부여군이 주최하고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백제문화제는 전국 나아가 세계적 규모의 축제로 그 중요성과 가치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KNS뉴스통신 대전.세종.충남본부가 이에 걸맞게 자원봉사자의 위상과 역할도 제고돼야한다고 지적한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이번 문화제에서 전국 및 세계 자원봉사 참여자의 관심과 역량이 얼마나 결집될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문제는 그들의 참여의식과 역량이다.

일반적으로 자원봉사자들은 자신보다는 타인의 욕구를 충족시키는데 부족함이 없어야 한다. 그것은 다름아닌 남을 위한 배려의 정신이 가장 중시되는 이유이다.

다음으로는 봉사동기 및 욕구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오리엔테이션, 업무배치, 지도감독 내지 운영체계를 확립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개인역량을 갖춰야 한다.

봉사의지가 크다해도 앞서 언급한 필요충분요건을 갖춰야 제 역할을 발휘할수 있을 것이다. 자원봉사자 개개인의 역량이야말로 63회 백제문화제 성공적인 개최의 디딤돌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음으로 지적되는 사안은 지역상권 활성화를 통한 경제적효과를 빼놓을수가 없다.

예컨대 부여군소상공회가 2년전 ‘제61회 백제문화제 도심 개최에 대한 상권의 입장’이라는 성명서를 발표해 지역사회에 큰 파장이 일었던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부여상인들이 수십 년 동안 구드래와 백마강변 일원에서 백제문화제가 치러질 때마다 남의 잔치를 구경 하는 구경꾼의 입장이었다는 푸념을 곰곰이 따져볼 필요가 있다.

유네스코에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찬란한 문화유적보존 및 홍보는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문화재 가치와 더불어 지역상권 활성화도 가벼히 여겨서는 안될 핵심과제이다.

이와함께 행사때마다 약방의 감초격으로 지적되고있는 만성적인 주차문제도 필히 개선할 사안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먹거리 또한 성공개최의 일 부분이다.

예컨대 일부 식당은 상호만을 빌려 대리인이 운영해 평소 즐겨먹던 음식 맛을 느낄 수 없거나 음식 값에 비해 밑반찬이 부실하고 비위생적인 조리시설 농·축산물 등에 대한 원산지표시 의무 불이행 등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또한 축제 부대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수의계약여부도 확인해야할 주요 사안이다. 이같은 문제점이 원활하게 시정될 때 백제문화제의 성공개최는 성큼 다가올것이다. 그러나 앞서 지적된 사안은 말처럼 쉬운일이 아니다. 기존의 ‘관주도 광장형 축제’로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다시말해 군당국이 지역민, 상인과 소통하지 못하고 관료주의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성공개최를 장담할수 없다. 결론적으로 지역민과 관광객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 경우 행사만을 위한 보여주기식 축제라는 비난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조영민 기자 dt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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