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마라토너 강명구씨, 9월1일 네덜란드 헤이그 출발... 16개 나라 통과 내년 10월 KTX광명역 도착
[KNS뉴스통신=김규현 기자] 광명시는 26일 KTX광명역에서 유라시아 대륙횡단 평화마라톤 출정식을 가졌다.
KTX광명역이 유라시아 대륙철도 시발역이 되는 것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한 이날 출정식에는 평화마라토너 강명구씨(61)와 양기대 광명시장 등이 참여했다.
'평화 마라토너' 강씨는 다음달 1일 네덜란드 헤이그를 출발해 독일~오스트리아~터키~이란~중국 등 16개 나라를 통과하는등 홀로 유라시아대륙을 횡단하며 1만6000km를 달려 내년 10월 KTX광명역에 도착할 예정이다.
강씨는 지난 2015년 미국대륙 LA에서 뉴욕까지 5200km를 완주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을 꿈꾸는 KTX광명역에서 평화마라톤 출정식을 개최한 것은 의미가 크다”며 “강명구씨가 유라시아 대륙횡단 1만6000km를 마라톤으로 완주하여 건강한 모습으로 KTX광명역에서 다시 만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강명구씨는 "중국의 인접한 북한 국경에서 북한을 통과해 판문점을 거쳐 한국으로 올 수 있도록 호소하겠다"며 “제가 유라시아 대륙을 먼저 마라톤으로 완주하겠으니 곧바로 KTX광명역이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이 되기를 두 손 모아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규현 기자 kdkim@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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