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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흥수 인천시 동구청장 “아이들이 행복해야 진짜 명품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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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흥수 인천시 동구청장 “아이들이 행복해야 진짜 명품도시”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7.08.25 0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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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우리의 미래…그들이 행복한 세상 만드는 것이 기성세대의 의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구축은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위한 출발점”
이흥수 인천시 동구청장은 “도시의 미래는 아이들에게 있고, 그들이 행복해야 진짜 명품도시”라고 강조했다. <사진=인천시 동구청>

[KNS뉴스통신=박봉민 기자] “우리는 지금 미래세대에 빚을 지며 살고 있다. 그래서 기성세대에게는 미래세대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 의무가 있다.”

이흥수 인천시 동구청장은 “도시의 미래는 아이들에게 있고,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가 진짜 명품 도시”라고 강조한다.

대학에서 교육을 전공하고 학원을 운영하며 아이들과 함께 지내 본 교육자로서 이흥수 구청장의 교육, 어린이가 행복한 도시를 향한 집념은 대단했다.

KNS뉴스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남은 임기 동안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을 묻는 질문에 이흥수 구청장은 망설임 없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구축”을 꼽았다.

그는 “저는 우리 동구의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고, 청소년들이 더 이상 동구에 사는 것이 부끄럽지 않도록 하고 싶다”며 “어린이들이 살기 좋고, 어린이들이 권리를 존중받으며,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는 진짜 명품도시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흥수 인천시 동구청장은 아이들이 행복한 진짜 명품도시 건설을 위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를 추진해 나가고 있다. <사진=인천시 동구청>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구축은 어린이가 행복한 도시를 향한 의지의 표현이자 약속인 것이다.

이를 위해 이흥수 구청장과 동구청은 지난 2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3월에는 중부경찰서·인천남부교육지원청과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의 초청으로 유니세프 스위스위원회가 주관하는 ‘아동친화도시 선진지 비교 시찰 및 세미나’에 참가해 앞선 사례들을 배워 동구에 접목 시킬 방안을 검토 중이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행복한 도시를 건설하기 위한 추진 중인 시책은 아동친화도시 외에도 어린이·청소년 시설 확충, 체험 프로그램 마련, 장학사업 등이 있다.

이흥수 구청장 취임 이후 설립된 ‘(재)동구 꿈드림 장학재단’은 3년여 만에 약 140억 원의 장학기금을 마련하고, 관내 예체능 특기생들과 전체 고등학교 1학년과 대학교 1학년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오고 있다.

이흥수 인천시 동구청장은 취임 후 ‘(재)동구 꿈드림 장학재단’을 설립해 학생들의 배움을 지원해 오고 있다. <사진=인천시 동구청>

그는 “취임 후 가장 안타까웠던 현실은 너무도 열악한 교육환경이었다”며 “관내에 여자중학교 하나가 없어 초등학생 딸을 둔 부모들이 중학교 진학 시기에 타 구로 옮겨가야 한다는 것은 너무도 가슴 아픈 현실이었다”고 취임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물론,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여자중학교 건립에는 가시적인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지만 교육청, 시 등과 계속해 협의해 가고 있다”며 “우리의 희망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동구에서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충분한 환경과 기반을 마련해 나가는 것이 나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또한 “키즈랜드, 스틸하우스, 실감콘텐츠 체험관, 달동네박물관, 여름에는 또랑물놀이공원, 겨울에는 스케이트장 등 어린이·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및 놀이시설을 마련해 나가는 것은 그러한 방향(어린이·청소년들을 위한 기반 시설 확충)의 일환이다”라며 “이는 비단 어린이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어르신들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흥수 구청장은 “많은 어르신들이 저를 만나면 하시는 말씀이 ‘이 구청장 스케이트장 만들어줘서 고맙네’ 하는 말씀이다”라며 “일년에 한 두 번 명절에나 오던 아들, 딸, 며느리, 손자, 손녀가 여름에는 또랑물놀이공원 가려고, 겨울에는 동인천역 북광장 스케이트장 가려고 방학만 되면 토요일, 일요일에는 할아버지 할머니 집에 와 지내다 간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흥수 인천시 동구청장은 어린이·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및 놀이시설을 마련해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를 구현해 나가고 있다. 사진은 송현근린공원 물놀이터 ‘또랑’ 모습. <사진=인천시 동구청>

그러면서 “아동친화도시는 결국 가정의 회복을 위한 프로젝트다. 가정이 안정적이고 평화로워야 아이들도 행복할 수 있고, 그래야 우리 사회에 미래가 있다”며 “모든 어린이·청소년들이 존중 받고 그들을 위한 정책이 입안 돼 정책으로 현실화 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어린이위원회, 청소년위원회 등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기구를 만들 것임을 약속했다.

인터뷰 말미 이흥수 구청장은 “아이들은 나의 얼굴도 잘 모른다. 지금 추진 중인 아동친화정책이 자신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들은 알지 못한다. 하지만 나에게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 책임이 있다. 이러한 책임은 나뿐만 아니라 모든 기성세대에게 부여된 책임이자 의무이다. 그리고 그들의 것을 빌려 사는 우리의 당연한 본분이다”라고 말했다.

이흥수 인천시 동구청장은 “아이가 행복해야 가정이 행복하고 나아가 사회가 행복하다”고 강조한다. 사진은 동인천역 북광장 스케이트장 모습. <사진=인천시 동구청>

박봉민 기자 mylovepbm@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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