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지선화 기자] 지난 7월 16일 수해피해를 입은 청주시에 지역 내 공동주택을 건설하고 있는 시공자들의 따뜻한 손길이 이어져 눈길을 모으고 있다.
청주시(시장 이승훈)에 따르면 청주 지역 공동주택 시공자 9곳은 수해피해로 인한 청주 시민의 아픔을 함께하고 하루빨리 수재민들이 일어설 수 있도록 수재의연금 기탁 등으로 적극적인 수해복구 지원에 나섰다고 한다.
지난 18일 수재의연금 모금이 마감됐고, 청주 지역 9개 공동주택 시공사에서 기탁한 금액은 총 4억60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전달된 수재의연금은 ▲현대산업개발㈜ 1억 원, ▲시티건설 5000만 원, ▲대원 5000만 원, ▲우미건설 5000만 원, ▲대우건설 5000만 원, ▲서희건설 5000만 원, ▲중흥토건 5000만 원, ▲롯데건설 5000만 원 ▲대광건영 1000만 원이다.
이 외에도 시공자들은 집중호우 시 침수 피해를 입은 아파트의 피해복구를 위해 포크레인 및 살수차 등 지원, 인력 투입, 양수기ㆍ열풍기ㆍ가설전기 설치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더불어 시는 지난 7월 16일부터 의연물품을 모집을 시작해 이달 18일까지 물품 65종, 43만636건(16억5545만5000원 상당)을 기탁 받아 수해피해를 입은 지역 내 주민들에게 지원했다.
수해 직후에는 생활에 필요한 주ㆍ부식과 생필품 지원에 주력했으며 백미 1626포, 라면 4만9684개, 즉석 밥 2만97개, 반찬류 4312개, 기타(음료, 우유, 식료품 키트 등) 10만8188건을 지원했다.
또 생필품은 이불 2409채, 수건 7168장, 화장지 1만4232개, 생활용품 1만2601개, 의류 3444벌 등을 지원했다. 특히 기탁자들에게 부탁해 식료품들로만 구성된 키트 600박스를 제작한 뒤 이재민들에게 지원했다.
이 밖에도 선풍기 943대, 전기밥솥 455대, 가스레인지 234대, 전기포트 4000대, 전자레인지 30대, 소독약, 모기퇴치 관련 제품, 냄비세트 등을 아끼지 않고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 7월 27일 수해 이재민의 필요 물품 및 소요량 수요 조사를 통해 필요한 물품을 기탁 받아 지원했다”며 “이재민들이 빠른 시일 내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계속 힘쓰겠다”고 의지를 담아 말했다.
지선화 기자 s_un_s_u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