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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자본 여성창업아이템 '무인세탁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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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자본 여성창업아이템 '무인세탁소'
  • 오원숙 기자
  • 승인 2017.08.24 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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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직장인부업으로 인기 많아
홍씨가 자신의 매장에서 사용방법을 설명하고 있다<사진 =오원숙 기자>

[KNS뉴스통신=오원숙 기자] 무인세탁소가 여성창업시장을 달구고 있다.

최근 사회전반에 무인화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저렴한 창업비용으로 소자본투자가 가능하고 무인시스템을 이용해 일 2~3시간의 근무시간으로 운영이 가능한 무인세탁소가 관심을 끌고 있다.

1~2억 원 이상을 투자해야하는 코인빨래방과 달리 3천만원대 소자본투자로 드라이크리닝, 수선, 다림질 등 전문세탁을 취급하여 세탁공장과 거래하고 이를 접수하고 반출하는 과정을 완전 무인화 시킨 획기적인 무인샵이다.

기존세탁소에서는 점주가 있어야만 물건을 맡기고 찾을 수 있지만 이시스템은 점주가 없이도 24시간 접수와 반출이 가능하므로 바쁜 일상에 쫒기는 현대인들에게 특히 인기가 있다.

수원시 권선동에서 무인세탁소 매장을 운영하는 홍모(45)씨는 요즘 “매우 즐겁다”고 말한다.

우선 남편과 아이들의 뒷바라지에 필요한 시간을 충분히 사용하고 남는 시간에 매장에 가서 업무를 봐도 월200만원 내외의 수입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근무시간도 일정하지 않아도 된다. 일이 많으면 많은 대로 적으면 적은대로 편한 시간대에 하루평균 2~3시간만 투자하면 되기 때문이다.

홍씨는 “주부는 늘 할 일이 있는데 그런 일을 다 하면서 운영하다 보니 얽매이지 않아서 너무 좋다. 수입도 수입이지만 나만의 영역이 가지고 있다는 보람이 더 크다”고 말했다.

홍씨 같은 주부들에게 자신의 영역을 만들고 전업주부가 아닌 사장님으로써 자부심을 느끼고 싶은 욕구는 누구에게나 꿈일 것이다.

‘크린캐츠 세탁프리’라는 브랜드로 무인세탁시장에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주식회사 조이박스’의 장유순(55) 대표는 “주부 뿐만아니라 직장인부업, 은퇴창업, 시니어창업으로로 적당한 아이템이다” 며 “ 장사를 하기위해 하루종일 얽매이는 것을 싫어하는 분들을 위한 보다 여유있는 창업아이템이다”라고 설명했다.

‘크린캐츠세탁프리’ 는 올해 초 무인세탁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을 시작해 전국 20여 곳에 매장형과 무점포형 장비를 설치하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원숙 기자 friend715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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