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식 전 재학생 장학금 전달 '훈훈해'
[KNS뉴스통신=조영민 기자] 백석대학교는 23일 서울 방배동 백석아트홀에서 제6대 총장 최갑종 박사의 퇴임식을 개최했다.
최갑종 총장은 퇴임식 전 재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을 준비해 전달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꿈과 용기를 잃지 않는 재학생을 몇몇을 꼽았다.
최갑종 총장은 “참으로 어려운 학생들이 많았다. 장학금으로 등록금을 면제 받는데도 생활비가 없어 중도에 학업을 포기하는 학생도 있었다”며 “장학금을 이러한 사정으로 학업을 중도 포기해야 할 상황에 있는 학생들의 생활비로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도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은 조금씩 마련해 전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번 최갑종 총장의 장학금을 받게 된 기독교학부 A 씨는 “젊은이들의 아픔을 공감해 장학금을 마련해주신 총장님의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저도 앞으로 누군가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돕는 용기를 가진 사람으로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 총장은 2012년 9월 임기를 시작해 2017년 8월, 총 6년간의 임기를 마치게 된다.
조영민 기자 dt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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