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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의 '메이저리거 꿈'은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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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의 '메이저리거 꿈'은 언제쯤?
  • 박정묵 기자
  • 승인 2011.11.09 1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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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0 규정 엄존한 만큼 당장 내년 시즌보단 내후년 유력

[KNS뉴스통신=박정묵 기자] 올 시즌 프로야구 MVP 윤석민은 언제쯤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정규시즌과 포스트 시즌을 마친 국내 프로야구계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올해는 힘들고 내년 시즌이나 끝난 다음에야 가능하다는 것.

윤석민의 꿈대로 당장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여건은 그리 쉽지 않지만, 얼마 전부터 차근차근 준비가 돼가는 모양새다.

윤석민은 얼마 전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미국 메이저리그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와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져 해외 진출,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일 보는 뗀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윤석민을 바라보는 미국 현지 야구계의 반응도 썩 나쁘지 않게 돌아가고 있는 분위기다. 이미 메이저리그 관계자들도 지난 2009년 WBC 등에서 윤석민의 기량을 눈으로 직접 확인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미국 <야후스포츠>는 최근 인터넷판을 통해 내년에 윤석민이 메이저리그에서 뛸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언론의 보도 관행상 이미 몇 개 구단이 윤석민에 대해 군침을 흘리고 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하지만 윤석민이 내년 당장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본인도 내년 시즌 우승 후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바 있고, 최근 선동렬 감독으로 사령탑이 교체된 시점에서 아무리 올 시즌까지 투수 4관왕을 달성하는 등 그동안 팀기여도가 높다고 해도 구단의 반대를 무릎쓰고서까지 당장 내년 해외 진출을 시도하는 것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무엇보다 당장 내년 시즌 해외로 나가려면 구단의 허락과 KBO의 결정이 필요한 만큼 현실적으로 내년은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다. 이는 KBO 규정에 '7시즌에 도달한 선수는 구단의 요청에 의해 총재는 해외진출을 허가할 수 있다'는 조항이 엄존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윤석민은 구단의 반대 등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당장 해외진출을 노리기보다는 일단 내년 시즌을 준비하며 스캇 보라스와의 네트워킹을 통해 현지 정보를 수집한 후 내년 이맘 때 본격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박정묵 기자 chungyou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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