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부동산 대책에 아파트시세 하락, NPL 투자가 돌파구?
상태바
8·2부동산 대책에 아파트시세 하락, NPL 투자가 돌파구?
  • 양보현 기자
  • 승인 2017.08.22 15: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NS뉴스통신=양보현 기자] 8·2 부동산 대책으로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면서 낮은 금액으로 부동산을 매입해 수익을 낼 수 있는 부실채권(NPL) 투자가 부상하고 있다. 

한 리서치 조사 따르면 8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를 기록하며 8·2대책 발표 이후 3주 연속 상승 폭이 둔화됐다. 도봉(0.18%)과 용산(0.17%), 은평(0.16%), 동대문(0.13%), 마포(0.11%) 등이 오른 반면 강남(-0.13%)은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재건축 아파트는 0.16% 하락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시세는 8월 둘째 주 0.25% 하락하며 7개월 만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8·2 대책 발표 이후 3주 연속 상승폭이 둔화됐다”며 “수요자들은 집값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섣불리 매수에 나서지 않고 있고 매도자들은 시장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매물 출시를 미루거나 쉽게 가격을 낮추지 않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나는 경매보다 NPL이 좋다’의 저자 성시근 강남 에듀평생교육원장이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부실채권 실전 투자 강의를 진행한다. 이 책은 지난 2013년 초판이 발행된 이후 현재까지 1만3000여부가 판매돼 교보문고·영풍문고 등에서 이 분야 베스트셀러에 올라있다.

강남에듀평생 교육원 수업장면, 사진=양보현 기자

 

부동산학 박사인 성시근 원장은 수년간 부실채권 자산관리업체를 직접 운영하며 46차례가 넘는 부실채권 강의를 해왔다. 성 원장의 강의는 다양한 위험들을 해결하는 방법을 실전 투자 사례라는 것이 특징이다.

그는 최근 각광 받는 대위변제 기법을 부실채권 실전투자 사례를 강의하고 있다. 임의대위변제는 채무자와 협의해 NPL 채권에 투자하는 방법이며, 법정대위변제는 후순위 담보권자나 주택 임차인, 보증인 자격으로 NPL 부실채권에 투자하는 것이다.

임의대위변제는 채무자 협조가 필요하다. 채권 금융기관으로부터 부실채권 매입을 위한 채무자의 대위변제 동의서, 선순위채권 등은 분석하기 위한 경매사건기록열람 위임장 등의 서류를 챙겨야 한다. 반면 법정대위변제에서 후순위 채권자는 정당한 이익이 있는 자로서 선순위 권리자의 지위를 대위하며 채무자 승낙 없이 NPL 투자가 가능하다.

성 원장은 “NPL이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재테크 방법인 것은 확실하지만 수익률을 올려가는 과정 속에서는 보이지 않는 수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말했다. 권리분석과 물건가치 분석, 낙찰가 산정, 채권매입과정, 질권 대출, 경매 진행 과정에 숨어있는 많은 문제들을 단순히 이론만으로 접근하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실제 사례별 스터디를 통해 실무전략과 노하우, 이론을 적절히 혼합해 실력을 쌓아야 한다.

강남에듀평생교육원은 대위변제 투자를 중심으로 ‘NPL 부실채권 실전투자 심화반 47기’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강의는 오는 9월2일부터 10월14일까지며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7시까지다. 강남역 11번 출구 원담빌딩 302호 강남에듀평생교육원에서 열리는 강좌는 선착순 20명에게 수강료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성 원장은 대위변제 투자기법을 중심으로 스스로 개발한 8가지 투자기법(대위변제·배당투자·유입투자·방어입찰·자진변제·재매각·차순위매수신고·전환 무담보 채권 투자기법)을 강의한다.

특히 이번 강의에서는 NPL 자산관리 회사를 운영하며 수년간 부실채권 국제 입찰(Pool)에 참가해 지속적으로 높은 운영수익을 냈던 핵심 노하우를 공개할 예정이다. 강남에듀평생교육원은 또 NPL 수강생 중 초보자들을 위해 별도로 경매 기초 강의를 진행하며 강의 종료 후에도 평생 멘토로서 충실한 정보를 제공한다. 성 원장은 “NPL 부실채권의 매입, 관리, 배당 등 채권 회수과정에서 발생한다”며 “다양한 위험요소를 실전투자 사례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보현 기자 startofdream@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