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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완 의원 “채권단·금융 분야 구조조정만으로는 한계” 국내기업 해외 매각 문제 해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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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완 의원 “채권단·금융 분야 구조조정만으로는 한계” 국내기업 해외 매각 문제 해결 나서
  • 박강복 기자
  • 승인 2017.08.20 13: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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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산자중기위원회 임시회서 산업통상자원부 현안보고 결정
국민의당 장병완 산자중기위원장

[KNS뉴스통신=박강복 기자] 금호타이어와 동부제철 등 국내 주요 기업의 해외 매각 문제 등에 대한 해결을 위해 국회가 직접 나선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위원장 장병완)는 간사회의를 통해, 오는 28일 임시회에서 ‘국내기업 해외 이전’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 산업부 현안보고를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현안 보고는 장병완 위원장이 직접 제안해서 마련된 것으로, 장 위원장은 “최근 금호타이어를 비롯한 동부제철과 동부대우전자 등 국내 기업의 해외 매각 논의가 지역과 산업 전반에 이슈가 되고 있지만, 정부는 채권단과 금융 분야의 구조조정만으로 해결책을 찾으려하고 있어 한계가 있다”며, “산업구조조정의 측면에서 산자부와 국회 산자중기위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장 의원은 산자중기위원장으로서 지난해 조선업계 구조조정 시기부터 산업통상자원부의 역할을 강조해왔다. 장 위원장은 “지난 대우조선 문제도 정부는 채권단과 금융 쪽에서만 문제를 해결하려는 미봉적 접근방법에 머물렀다. 산업부를 통한 산업구조조정 측면에서 놓친 부분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장 위원장은 “전 세계적으로 리쇼어링(Reshoring)을 통해 국내 일자리 창출과 내수 활성화에 힘쓰고 있지만, 현재 정부는 오프쇼어링(Offshoring)을 방치하고 있는 꼴”이라며, “정부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활동에서 에너지 분야에만 집중한 나머지 일자리와 국내 산업 진흥을 위한 산업현안은 놓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 동안 각 정당에서 금호타이어를 비롯한 국내 기업의 해외매각과 관련된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하지만, 국내 산업전반을 담당하는 국회 산자중기위가 나서 국내기업 해외 이전에 대한 논의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국회 정무위원회와 금융위원회 차원의 접근이 아닌 국회 산자중기위 차원의 국내기업 해외 이전 문제의 산업구조조정 해법 도출이 예상된다.

박강복 기자 pkb765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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