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정환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49회 소방의 날 행사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제 기상이변에 따른 재해가 시급히 대비해야 할 중요 과제가 됐다"며 "극한 기상 현상을 예측하는 선진화된 방재기준을 마련하고,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과학적인 방재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국민 생활에 보다 밀착된 방재대책을 수립하는 데도 노력해달라"며 "국.민들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구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민 각자가 위험에 처했을 때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주는 것 역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평상시 기초 안전수칙을 배워 이를 실제 위험이 닥쳤을 때 활용할 수 있도록 국민들의 안전 문화 교육에도 더욱 힘써 달라"며 "우리 소방대원들은 아이티와 일본 재난 재해 현장에서 한국 소방의 뛰어난 역량을 보여줬다. 앞으로도 국제구조 인력을 확대하고, 현장 정보 교육과 훈련을 강화해서 세계 속의 대한민국 소방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정부는 여러분이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더욱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근무여건을 개선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여러분의 보건안전과 복지를 향상시키고 노후화된 장비와 시설도 현대화해서 더욱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환 기자 k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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