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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해경, 암초 부딪쳐 침수 중인 ‘어선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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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해경, 암초 부딪쳐 침수 중인 ‘어선 구조’
  • 권오현 기자
  • 승인 2017.08.18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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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물 때 저수심 해역 선박 운항 시, 인천 해역 물때 감안 안전 운항 당부
인천해경이 오늘(18일) 소무의도 인근 해상에서 암초에 부딪쳐 침수중인 어선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해양경찰서>

[KNS뉴스통신=권오현 기자] 인천해양경찰서는 오늘(18일) 인천 중구 소무의도 인근 해상에서 암초에 부딪쳐 침수중인 어선을 구조했다고 말했다.

오전 8시 20분경 소무의도 인근해상에서 6.01톤급 어선 A호가, 암초에 부딪쳐 침수되고 있으며 해변가로 접근중이라는 선장 정모씨의 신고를 접수하고, 인근 어선에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구조세력을 급파했다고 한다.

현장에 도착한 경비함정이 고무보트를 하강 A호에 승선해, 승선원 안전상태와 선체 이상여부를 확인했다.

인천해경 도착 시 기관실이 전부 침수된 상태로 선원들이 바가지로 물을 퍼내고 있었고, 즉시 경찰관들은 배수펌프 3대를 동원해 물을 빼내기 시작했으며, 다행히 기름 유출로 인한 해양오염 등의 추가 피해는 없었다고 한다.

또한, 소무의도 해변가로 A호를 안전하게 이동 조치 후, 현재 배수 작업이 진행 중에 있으며, 어선에 타공이 생긴 것으로 추정돼 육상으로 양육 후 수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어선 A호는 오전 6시경 인천 만석부두를 출항해 소무의도 인근을 항해하던 중, ‘쿵’ 소리가 나서 확인해보니 기관실에 물이 차고 있어, 선장이 즉시 가까운 해변가로 A호를 이동하면서 해경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암초에 부딪쳐 침수중인 어선을 선장이 해변가로 접근해 침수 속도를 늦출 수 있었다”며 “썰물 때 저수심 해역을 지나다 암초에 부딪친 것으로, 선박 운항 시 인천 해역의 물때를 감안해 안전하게 운항하길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권오현 기자 kwonoh19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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