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윤태순 기자] 경북도는 지난 17일 도청 충무시설 종합보고장에서 본청 실국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을지연습 준비사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김장주 행정부지사 주재로 열린 이날 보고회는 오는 21일부터 실시되는 을지연습에 앞서 도 차원의 준비사항을 최종점검하고 효과적인 연습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같은 날 오후 2시 열린 3분기 통합방위협의회에서 논의된 사항에 대해 집중 토의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번 을지연습이 북한의 현실적인 안보 위협, 테러 및 재난 상황에서 경북도의 위기관리 시스템을 총체적으로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철저하게 준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시 통합방위지원본부 근무인원 등을 포함해 ▲전 직원의 충무계획 및 개인 전시임무 사전 숙지 ▲한층 더 꼼꼼하게 준비된 전시 직제 편성 ▲창설기구 설치 및 전시예산 편성 훈련 실시 ▲국가중요시설 방호 및 테러대비 훈련 11건 ▲생화학무기 대비 훈련 4건 ▲소화기 사용 및 심폐소생술 체험 훈련 9건 ▲다중이용시설 테러 및 화재 예방 훈련 8건 등 총 32건의 도민 참여 실제훈련으로 경상북도의 위기대응 수준을 한 단계 격상시킬 예정이다.
특히, 도내 초·중·고 학생, 민간단체, 어린이집 원생 등 300여명이 연습기간 중 군사 장비 전시회, 소방 장비 체험전, 연습상황 직접 참관 및 충무시설 안보체험관 투어를 통해 국가 안보의 소중함을 오감으로 느끼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도발에 기인한 북․미간 일촉즉발의 대치상황에서 실시하는 을지연습이 그 어느 때보다 알차게 실시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안보와 평화를 위한 최선의 대비인 을지연습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도민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당부했다.
윤태순 기자 yts2323@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