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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구조조정 조짐…신임 인도출신 카젬 사장 '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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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구조조정 조짐…신임 인도출신 카젬 사장 '총대'?
  • 조창용 기자
  • 승인 2017.08.17 2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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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용만 놔두고 내수시장용 '철수'?
카허 카젬 한국GM 신임 사장. <사진=한국GM>

[KNS뉴스통신=조창용 기자] 한국GM이 제임스킴 전 사장의 퇴임 이후 새로운 인도출신 카젬사장이 오기로 함에따라 구조조정을 예고하고 있어 주목된다.

한국GM은 카허 카젬 'GM 인도' 사장이 새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카젬 사장은 지난달 자진 사임 의사를 밝힌 제임스 김 사장에 이어 9월 1일부터 한국GM 대표와 이사회 의장을 맡게 된다.

스테판 자코비 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카젬 사장이 GM 핵심 사업장인 한국GM을 맡게 돼 기쁘다"며 "카젬 사장은 자동차 전문가로 특히 생산과 사업운영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고, 여러 중요한 시장에서 리더십을 발휘해 왔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카젬 사장은 1995년 'GM 호주'에 입사한 뒤 GM 태국 및 아세안 지역 생산·품질 부사장, 'GM 우즈베키스탄' 사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2015년 'GM 인도'에 합류해 최고운영책임자(COO)를 거쳐 2016년 사장 자리에 올랐다. 업계 일각에서는 올해 3~5월 카젬 사장 재임 당시 GM이 인도 내수 시장에서 철수하고 수출용 공장만 유지하는 사업 재편을 단행한 만큼, 한국에서도 비슷한 '구조조정'에 나서지 않겠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GM 관계자는 "취임 소감에서도 카젬 사장이 한국GM을 '핵심 사업장'이라고 언급한 만큼, 완전 철수 등의 극단적 구조조정이 진행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말했다.  

조창용 기자 creator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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