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나이로비=AFP) 논란의 여지가 다분한 총선 투표 결과가 발표된 후 13일(현지시간) 케냐 서부 지방에서 격렬한 반정부 시위가 발생했다.
이날 케냐 경찰에 따르면, 이번 시위에서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해 현재까지 서부에서만 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적으로는 총 16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 8일 케냐에서는 논란 속에서 총선이 치러졌으며 11일 우후루 케냐타(Uhuru Kenyatta) 현 대통령의 승리로 이어졌다.
총선 패배 측인 라일라 오딘가(Raila Odinga)는 해당 투표가 조작됐다고 주장했으며, 총선 결과에 반대하는 시위자들이 순식간에 거리를 점령했다.
나이로비 빈민가 및 키수무 서쪽에 거주하던 사람들은 시위 현장에서 경찰에게 돌과 불을 붙인 타이어를 던졌고, 이에 경찰관들은 최루가스와 실탄으로 대응했다.
한편, 익명으로 정보를 제보한 한 고위급 경찰은 “키수무 영안실에 3 구의 시체가 들어왔으며, 호마 베이와 미고리에 각각 1 구, 그리고 시아야에는 2 구가 들어왔다”며, “이들은 11일 밤부터 경찰과 맞붙은 시민들 사이에서 나온 사망자들”이라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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