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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FTA에 대한 찬반 의견을 이념대결의 수단으로 삼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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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FTA에 대한 찬반 의견을 이념대결의 수단으로 삼지 말라"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1.11.08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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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박봉민 기자] 8일 민주당은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FTA에 대한 찬반 의견을 이념대결의 수단으로 삼지 말라”고 주장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민주당 이용섭 대변인은 “검찰이 한미 FTA 반대시위와 인터넷 유언비어·괴담 등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현행범 체포와 구속수사 등을 통해 엄단하겠다고 밝히고 있다”며 “한마디로 한미 FTA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를 법의 힘을 빌려 짓누르겠다는 구태이며 한미 FTA에 대한 찬반토론을 사실상 막겠다는 소리”라고 비난했다.

또한 이 대변인은 “헌법이 보장한 표현의 자유를 무시하고 짓밟겠다는 검찰의 발상에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며 “검찰의 발표는 헌법 위에 검찰과 FTA를 두려는 것”이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검찰이 개별 현안에 대한 찬반토론에 이처럼 도를 넘는 구속수사방침을 정한 이유는 누가 봐도 법 적용의 남용으로써 위기에 처한 정권을 구하기 위한 과잉충성”이라며 “더욱이 심각한 문제는 김효재 정무수석이 한나라당 의원 전원에게 보낸 서한처럼 정부가 한미 FTA에 대한 반대를 반미로 몰아가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경제의 미래를 결정할 한미 FTA에 대한 국민의 토론에 이념의 덧칠을 해서 반미로, 좌익으로, 빨갱이로 몰아가려는 의도가 분명해 보인다는 점에서 매우 우려스럽고 충격적”이라며 “한미 FTA는 우리 경제의 미래를 좌우하게 되는 매우 중대한 현안이며 그런 점에서 충분한 토론을 통한 국민의 합의 도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미 FTA를 정권 유지의 수단으로 삼기 위해 이념대결의 수단으로 삼으려 한다면 국민이 이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박봉민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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