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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퇴행성관절염 의심, 구체적 진단 내려지지 않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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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퇴행성관절염 의심, 구체적 진단 내려지지 않는다면?
  • 장선희 기자
  • 승인 2017.08.14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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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장선희 기자]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고령층이 겪는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다. 무릎 관절 내 연골이 점차 손상되면서 위, 아래 뼈가 서로 맞닿아 통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이러한 무릎 퇴행성관절염 발병 연령대가 점차 어려지고 있다. 50대 뿐 아니라 심지어 40대에서도 무릎 퇴행성관절염을 발견하게 된다. 특히 50대 이상의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대개 젊은 시절 관절 손상에 대해 적절히 대처하지 못해 발생한 경우가 많다. 스포츠 손상 등에 의해 연골이 충격을 입었지만 이에 대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아 조기에 퇴행성관절염이 찾아온 사례를 쉽게 볼 수 있다.

따라서 초기 관절 손상을 입었을 경우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중요하다. 하지만 무릎 통증을 호소해 병원을 찾았지만 검사 결과 별다른 이상이 없거나 미미한 이상 소견을 듣는 경우가 있다. 별다른 치료법이 없다는 애매모호한 대답을 들어보기도 한다.

무릎은 아프지만 확실한 진단을 받을 수 없는 것은 어떤 이유에서일까? 이는 X-ray와 자기공명영상(MRI)의 진단적 능력이 사람들의 기대치보다 낮은 경우일 가능성이 높다. MRI는 대개 2mm로 나누어 영상을 찍기 때문에 그 이하의 작은 병변은 포함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특히 연골 파열이 붙어 있을 경우 구분이 어렵다.

또 다른 이유로는 극미량의 손상으로 인한 통증 유발 사례다. 현재는 상태가 심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단지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는 물리치료나 충격파 요법 등을 권유 받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 이러한 초기 병변들을 제대로 치료 받지 못하면 나이가 들수록 관절염이 심해지게 된다. 따라서 이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법이 필요하다. 이때 간단하게 주사로 인대와 힘줄, 섬유연골의 재생을 도모하는 인대강화 주사요법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대표적으로는 프롤로 인대강화주사와 DNA 주사를 꼽을 수 있다.

유상호정형외과 유상호 원장은 "프롤로 인대강화주사는 인체에 무해한 고삼투압의 프롤로 용액을 관절초음파로 보면서 병변 부위에 정확하게 주사하여 체내에서 국소적인 염증반응을 통해 세포의 증식 및 재생을 유도하는 방법"이라며 "DNA 주사는 혈관 내 섬유아세포와 콜라겐 등의 성장인자를 자극하여 세포를 증식시키고 통증을 감소시키는 치료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상호 원장은 "관절내시경 수술 후에도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역시 이러한 인대강화 주사요법을 통한 호전이 가능하다."라며 "평소 관절을 무리하게 사용하지 않고 적당한 운동과 규칙적인 식습관을 지켜 나가는 예방 활동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선희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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