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케히코는 7일 밤 10시 쯤 서울의 한 닭요리 식당을 방문해 트위터에 ‘닭XXX’라는 짧은 글과 함께 주문한 닭 요리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평소 팬으로서 그의 트위터를 본 한 남성이 그 ‘요리 사진’만 보고 동대문의 식당일 것이라고 추측, 동대문으로 달려가 닭요리집을 뒤져 결국 타케히코를 발견해 친필 사인을 받고 함께 기념촬영을 하는 등의 행운을 누렸다.
국내 유명 L모 블로그를 통해 알려진 이 신기한 트위터 만남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우와 사진 한장만으로 저렇게 찾아내다니 대단하다”, “고양시에서 하는 아시아-오세아니아 장애인농구대회 취재오신 듯”, “어떻게 저런 사진 한 장으로 사람을 찾아내지”, “새삼 놀라운 시대에 살고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라며 놀랍다는 반응 등을 보였다.
한편 그 열정적인 남성팬은 알고보니 현재 DJ 그룹 ‘360사운즈’에서 활동하고 있는 ‘메이크 원’이라는 래퍼로 과거 'CB Mass'의 1기 멤버이자 ‘Ill Skillz’의 멤버로도 활동한 바 있는 뮤지션으로 알려졌다.
현재 ‘메이크 원’의 트위터에는 야밤의 동대문 추적 행적과 슬램덩크 작가 타케히코 이노우에와의 만남의 순간들이 생생하게 기록돼 있다.
박준형 기자 knspjp@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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