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진태 기자] 놀부보쌈과 부대찌게 등으로 유명한 국내 최대 한식 프랜차이즈업체인 놀부NBG(대표 김순진)가 모건스탠리 프라이빗에쿼티 아시아(Morgan Stanley Private Equity,이하 모건스탠리 PE)에 지분을 매각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7일 놀부NBG는 한식 세계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외식 문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장기적 전략에 따라 이번 매각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전 세계적인 투자 네트워크를 보유한 모건스탠리 PE가 놀부NBG 및 관계사의 지분을 인수하게 되며 대주주로서 경영에 참여한다. 매각대금은 1,200억 원 정도로 현 김순진 대표는 2대 주주가 된다.
이번 놀부NBG를 인수한 미국의 모건스탠리 PE는 세계적인 사모투자 전문회사로서 과거에도 한국에서 총 10건의 투자를 수행한 바 있으며 이달 중 인수절차를 마치겠다 입장이다.
매각발표는 놓고 김 대표의 '은퇴수순', '해외진출 자금마련' 등 여러가지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이용일 놀부NBG 마케팅부장은 "이번 매각은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이뤄졌다"며 "장기전략 차원에서 선진 경영기법과 세계적인 투자 네트워크를 보유한 모건스탠리 PE를 새 대주주로 맞이하게 됐다"며 글로벌 시장 공략 이외의 모든 설에 대해 일축했다.
일각에서는 외식전문기업이 아닌 사모투자전문회사인 모건스탠리 PE에 매각된 만큼 기업공개(IPO: Initial Public Offering) 등을 통해 기업가치를 상승시킨 뒤 재매각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보고있다.
김진태 기자 kate@kns.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