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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라기 시대 포유동물에서 '활강 능력' 확인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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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라기 시대 포유동물에서 '활강 능력' 확인돼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7.08.1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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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라기 시대에 서식했던 포유동물 중 일부가 하늘을 날 수 있는 활강능력을 지니고 있었다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파리=AFP) 10일(현지시간) 쥐라기 시대에 서식했던 포유동물 중 일부가 하늘을 날 수 있는 활강능력(Gliding)을 갖추고 있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날 과학저널 네이처(Nature)지가 연구결과를 발표했으며, 자료에는 중국에서 서식했던 멸종 포유동물 두 마리의 화석을 분석한 결과가 수록됐다.

결과에 따르면 이 두 포유동물은 1억6천만 년 전 중국에서 서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동물의 앞다리와 뒷다리에 날개와 같은 막(membrane)이 존재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를 진행한 시카고 대학(University of Chicago)의 연구팀은 “이들은 활강능력이 있는 포유동물 역사상 가장 오래된 조상으로 긴 앞다리와 뒷다리, 발가락과 날개로 보이는 막을 사용해 나무와 나무 사이를 이동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한 마리는 머리부터 꼬리까지의 길이가 23cm였으며, 다른 한 마리는 꼬리를 제외한 몸길이가 8cm였다. 발견된 화석에서 꼬리는 보이지 않았다.

따라서 이들은 과거 육지동물이 접근할 수 없었던 식량을 활공 능력을 통해 접근할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팀은 “이 화석은 최초로 날개를 갖고 있던 포유동물의 것이며, 이를 통해 과거 포유류 조상의 생태학적 다양성이 광범위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공룡이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중생대(Mesozoic era)를 지배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한편, 중생대는 2억5천만 년에서 6천6백만 년 전까지를 가리키며 트라이아스기, 쥐라기와 백악기로 나뉜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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