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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공원내 흡연구역 설치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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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공원내 흡연구역 설치 철회
  • 김정환 기자
  • 승인 2011.11.07 1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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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정환 기자] 박원순 시장이 금연 전도사로 익히 알려진 박재갑 서울대의대 교수한테 금연공연내 흡연구역을 설치하려던 서울시의 계획으로 혼쭐이 나며 사실상 공원내 흡연구역 설치를 철회했다.

이에 7일 서울시 관계자에 따르면 박 교수는 지난 1일 자신이 대표를 맡고 있는 ‘한국 담배제조 및 매매 금지 추진운동본부’ 명의로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항의 공문을 보냈다.

이유는 당초 서울시가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시내 공원 20곳 중 15곳에 이달 말까지 흡연구역 34곳을 설치하겠다는 정책을 박 시장 당선 전인 지난달 18일 발표했기 때문이다.

결국 박 교수는 항의 공문을 보냈고 공문의 주요 내용은 서울시의 금연공원 내 흡연구역 설치계획을 즉시 철회하라는 것이다.

박 교수는 공문에서 "금연공원에 흡연구역을 설치하는 것은 금연공원 지정의 주요 이유인 간접흡연피해방지의 원칙에 위배되는 조치"라며 "간접흡연 피해 방지를 위해 금연공원 내 흡연구역 지정은 어떠한 이유에서도 허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또 "개방형 흡연구역은 금연공원 지정의 의의를 훼손하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흡연구역 설치를 즉각 중단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 시장은 공원내 흡연구역 설치를 검토후 철회하라고 지시했다.

김정환 기자 k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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