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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대한민국 독서대전, '고은 시인' 초청 포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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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대한민국 독서대전, '고은 시인' 초청 포문 연다
  • 김봉환 기자
  • 승인 2017.08.09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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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봉환 기자]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는 고은 시인이 전주에서 열리는 ‘2017 대한민국 독서대전’의 기조강연자로 나선다.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전국 출판·독서·도서 관련 240여개 기관·단체 관계자와 시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는 전국 최대 규모의 독서문화축제로, 올해 행사는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경기전과 한국전통문화전당 등 ‘2017 대한민국 책의 도시’로 선포된 전주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전주시는 다음달 1일 오후 4시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열리는 ‘2017 대한민국 독서대전’의 기조강연에 고은 시인이 초청돼 올해 독서대전의 공식주제인 ‘사랑하는 힘, 질문하는 능력’을 주제로 강연한다고 9일 밝혔다.

고은 시인은 식민지 조선에서 태어나 해방과 분단, 전쟁과 독재, 산업화와 민주화로 이어지는 격동의 현대사를 온몸으로 밀고 온 한국의 대표적인 지식인으로, 이날 기조강연은 ‘우주, 시, 책, 숱한 일생’ 등에 대해 읽고 써온 장대한 이야기를 청해 듣는 시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또한, 이날 기조강연은 고은 시 선집 ‘시의 황홀’과 ‘오십 년의 사춘기’를 엮었으며, 고은의 삶과 문학, 그가 마주한 역사와 문명 담아낸 ‘두 세기의 달빛: 시인 고은과의 대화’를 펴낸 김형수 시인과의 대담도 진행된다.

기조강연은 ‘2017 대한민국 독서대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접수 시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궁금한 사항은 완산도서관로 문의하면 된다.

전주시립도서관 관계자는“전주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독서·출판 관련 행사인 대한민국 독서대전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고은 시인은 1958년 등단한 이래 50여 년간 시·소설·평론·에세이 등 150여 권의 저서를 펴내는 등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으며, 세계 27개 국어로 시와 소설이 번역 출판됐다.

김봉환 기자 bong21@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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