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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미 의회 연설문, 미국 업체 작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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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미 의회 연설문, 미국 업체 작성 논란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1.11.07 1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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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박봉민 기자] 지난달 미국 방문 시 미 의회 등에서 행한 이명박 대통령의 연설문 초안이 미국의 한 업체에 의해 작성된 것으로 7일 알려지며 파문이 일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최근 공개된 미 법무부의 외국로비공개법(FARA)에 따라 공개된 자료에 의해 밝혀졌다.

자료에 따르면 미국 연설문 작성업체인 '웨스트윙라이터스'가 주미 한국대사관의 의뢰를 받아 작성했으며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문 1만 8,500달러, 미 상공회의소 1만달러, 백악관 환영행사 연설문 6,000달러, 국빈 만찬 6,000달러, 국무부 오찬 6,000달러 등 총5개의 연설문 초안 작성에 4만 6,500달러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우리의 입장과 형편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것 아니냐”, “어떻게 국가원수의 연설문을 다른나라 업체에 맡길 수 있느냐”는 등의 비난이 일자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연설문 작성 시 참고하는 다양한 참고 자료 중 하나로 활용된 것”이라며 “최종 연설문은 수석비서관회의나 대통령이 참석하는 독회 등을 통해 확정되는 것이지 그대로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박봉민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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