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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동물원서 쌍둥이 판다 출생…한 마리는 이내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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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동물원서 쌍둥이 판다 출생…한 마리는 이내 숨져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7.08.0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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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프랑스 중부 생 테냥 쉬르셰르(Saint-Aignan-sur-Cher)에 위치한 보발 동물원(Beauval Zoo)에서 판다 후안후안(Huan Huan)이 밤 10시 18분에 출산한 쌍둥이 판다 중 첫째가 인큐베이터에서 보살핌을 받고 있다.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생테냥쉬르셰르=AFP) 이날 암컷 판다가 쌍둥이를 출산한데 이어 곧 한 마리가 숨지자 보발 동물원에는 기쁨과 애환이 공존했다.

중국으로부터 파견된 판다 후안후안(Huan Huan)은 이날 오후 10시 18분 첫째를 출산한지 14분 후 둘째를 출산했다.

그러나 첫째 판다는 태어난지 얼마 지나지 않아 호흡 문제를 겪기 시작했으며 수의팀이 생명을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당시 첫째 판다의 체중은 고작 121그램(4.2온스)에 달했다.

로돌프 들로르(Rodolphe Delord) 동물원장은 “살아남기에는 너무 작고 약했다. 중국에서 온 판다 전문가들이 보자마자 위중한 상태를 알아차렸다”고 말했다.

반면 둘째 판다는 체중이 142.4그램에 달해 ‘아주 건강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초산인 후안후안을 배려해 둘째 판다는 현재 인큐베이터에서 사육 중이다.

한편 프랑스 정부는 중국 정부와의 고강도 협상을 거쳐 10년동안 사육하는 조건으로 2012년 1월 9살 후안후안과 수컷 위앤쯔(Yuan Zi)를 프랑스 보말 동물원으로 데려온 바 있다.

암컷 판다는 1년에 단 한번 48시간의 발정기를 거치며 임신기간이 50일밖에 되지 않는 등 판다의 출산은 매우 까다로운데 프랑스는 인공수정을 시도해 이번에 최초로 새끼판다 출산에 성공했다.

후안후안과 위앤쯔는 각각 ‘행복’과 ‘통통함’을 뜻하며 이들은 프랑스에 현존하는 유일한 자이언트 판다이다.

동물원은 첫째 판다가 앞으로 문제없이 성장한다면 2, 3년 후 중국으로 돌려보낼 예정이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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