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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한미FTA 강행처리 포기하고 ISD 재협상에 나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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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한미FTA 강행처리 포기하고 ISD 재협상에 나서라"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1.11.06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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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박봉민 기자] 6일 민주당은 한나라당을 향해 “한나라당의원들도 주저하는 (한미FTA) 강행처리를 즉각 포기하고 ISD재협상에 나서라”고 주장했다.

이날 오후 현안브리핑을 통해 민주당 김유정 원내대변인은 “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한 이명박 대통령은 국회의 조속한 한미FTA 비준을 촉구했고 남경필 위원장은 내일(7일) 외통위 소위를 열어 예산안과 한미FTA를 처리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며 “또 한편에선 민주당과 좀 더 협상하겠다고 자꾸 언론에 이야기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이미 할 말 다했으니 빨리 답을 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한 “서울시장 선거 패배 후 망연자실한 한나라당이 말 되는 이야기 안 되는 이야기 다 갖다 붙이며 당내혁신을 말하고 있다”며 “그런가 하면 소위 혁신파 의원들은 대통령의 쇄신을 요구하는 연판장을 돌리고 있고 한나라당 의원 중 어느 누구도 내가 앞장서서 몸싸움을 해서라도 비준안을 처리하겠다는 사람이 없다고 한다. 이는 온당치 못한 일이고 국민이 두려운 까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상황이 이러한데도 한나라당이 청와대 요구대로 한미FTA 강행처리를 고집한다면 곧 자멸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경고하며 “한나라당이 부르짖는 당내혁신과 친서민 정책은 FTA강행처리를 시도하는 순간 허공에 흩어질 말장난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명박 정권은 한나라당 의원들도 두려워하는 FTA 강행처리를 즉각 포기하고 ISD재협상에 나설 것을 거듭 촉구한다”며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나쁜 FTA를 바로잡는 것이야말로 한나라당이 진정한 친서민 정책을 실천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박봉민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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