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권오현 기자] 인천부평구 보건소가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약물 오·남용을 예방하는 한편,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벌이고 있는, ‘가정 내 불용의약품을 수거 사업’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부평구보건소는 약국 및 동 주민센터(행정복지센터) 등에 폐의약품 수거함을 설치, 주민들이 쉽게 불용의약품 관리 사업에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한 결과, 지난 7월말 현재 약 1100kg의 불용의약품이 수거 됐다고 오늘(4일) 밝혔다.
가정 내 폐의약품 수거는 지난 2011년 한 해 1730kg 폐의약품이 수거된 이후, 수거량이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구 보건소가 보건소 및 지소, 구, 동 주민센터 22곳 등, 관공서 25개소와 지역 내 약국 205개소에 불용의약품 수거함을 설치해 놓은 결과이다.
구 보건소는 약국 및 동 주민센터 등에서 수거한 불용의약품은, 환경오염이 발생되지 않도록 일반쓰레기와 분류해 정기적으로 안전하게 소각처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불용의약품이란 가정이나 그 밖의 장소에서 사용하지 않고 보유하고 있는 의약품과, 사용기한이나 용법·용량 등 자세한 상태를 알 수 없어 의사·약사 등의 복약지도가 필요하거나 사용할 수 없는 의약품을 가리킨다.
구 보건소 관계자는 “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가 있어야 불용의약품 관리 사업이 성과를 거둘 수 있다”며 “사용기한이 경과하거나 용도를 알 수 없는 약은 가까운 약국이나 동 주민센터 등의 수거함에 넣어 줄 것”을 주문했다.
권오현 기자 kwonoh19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