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방글라데시가 멸종위기에 처한 호랑이를 보존하기 위해 세계서 가장 큰 맹그로브 숲을 두 배로 확장하기로 했다고 당국이 1일(현지시간) 밝혔다.
샤피울 알람(Shafiul Alam) 숲 보존처리 전문가는 이날 방글라데시 순다르반스(Sundarbans)의 52% 되는 구역을 야생 호랑이를 위한 보호구역으로 지정했다. 세계에서 호랑이가 서식하는 가장 큰 구역 중에 하나인 이곳의 크기는 6,017 평방 킬로미터다.
순다르반스는 인도 동부와도 밀접해 있으며 이라와디돌고래(Irrawaddy dolphin), 벵갈 호랑이 등 멸종위기에 처해있는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는 구역이다.
과거 야생동물 보호구역은 순다르반스의 23% 밖에 안됐다. 따라서 이번 방글라데시 정부 결정에 따라 보호구역이 절반가량 확장됐다.
한편 지난 2015년 자료에 따르면 벵갈 호랑이의 수가 급격히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4년 벵갈 호랑이의 수는 440마리였지만, 2005년에는 106마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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