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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뚝섬 나눔장터, 시민참여로 성황리에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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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뚝섬 나눔장터, 시민참여로 성황리에 마쳐
  • 백영대 기자
  • 승인 2017.08.01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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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재활용 장터인 광화문·뚝섬 나눔장터, 국내 및 외국인 50만 명 방문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재활용품 판매, 일부 수익금 저소득층 지원 사업에 기부

[KNS뉴스통신=백영대 기자] 도심 속에서 인심과 나눔을 만날 수 있는 ‘광화문 희망나눔장터’와 ‘뚝섬 나눔장터’가 2017년 상반기 운영을 성황리에 마쳤다.

도심 속 이색 7일장 풍경을 선보이며 관광명소로 자리 잡은 광화문 희망나눔장터는 올해가 5년째이며, 명실상부 서울시 최대의 나눔 장터로 자리 잡은 뚝섬 나눔장터는 올해로 13년째가 됐다.

광화문·뚝섬 나눔장터의 상반기 방문객은 50만여 명에 달하며, 60만여 점의 물품이 시민의 손을 통해 재사용됐다.

장터에 판매자로 참여한 시민들은 수익금 중 일부인 1,850만원을 이웃돕기에 기부했다. 판매 물품 단가가 대부분 5,000원 미만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꽤 큰 모금액이다.

4월 9일 개장해 7일마다 만날 수 있었던 광화문 희망나눔장터는 매달 2, 4, 5번째 주 일요일 광화문광장에서 운영됐다. 1, 3번째 주 일요일에는 청계천 보행 전용거리에 개장돼 많은 시민들이 자원순환과 나눔에 동참했다.

중고물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재활용 장터’부터 여러 나라의 다양한 공연을 볼 수 있는 ‘외국인 장터’, 골동품·공예품을 판매하는 ‘풍물시장’과 자활기업의 친환경제품을 판매하는 ‘자활장터’, ‘농부시장’ 등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가 있었으며, 시민들이 판매한 수익금의 일부는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에 전달됐다.

규모가 커지고 볼거리가 풍성해짐에 따라 장터를 찾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서울시는 경찰청, 자치구 등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안전관리도 꼼꼼히 했다. 또한 소방재난본부와 함께 안전체험교실도 운영했다.

2004년 개장해 올해로 13년째를 맞이한 뚝섬 나눔장터는 변함없이 시민들과 함께하기 위해 뚝섬한강공원에서 5월 6일부터 매주 토, 일요일에 열려 가족단위 시민들의 참여 속에 많은 호평을 받았다.

뚝섬 나눔장터는 단순히 중고물품이 거래되는 장터가 아니라 누구나 시장의 정겨움을 경험할 수 있는 서울의 명물 장터다. 나아가 재사용과 자원순환을 직접 경험하고 환경체험도 함께하면서 자연스럽게 녹색문화를 익힐 수 있는 살아있는 체험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도 재사용과 재활용 문화의 중요성을 즐겁게 경험하며 즐길 수 있도록 가족들이 참여 가능한 별난장터와 어린이장터 등 특색 있는 운영으로  아이들과 함께 부모님들이 직접 장터 판매자가 됐고,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는 희망 나눔에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기회도 제공했다.

광화문, 뚝섬 판매 참가 신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할 수 있으며 사전신청 후 추첨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판매 참가자는 추첨을 통해 선정되며 참가를 희망자는 행사일 2주 전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주일간 인터넷으로 신청할 수 있다. 추첨 결과는 장터가 열리기 직전 월요일 장터 홈페이지에 게시되며 문자로도 개별 통보된다.

참가 시 주의사항도 있다. 판매 금지 품목(음식물, 약품류, 성인물품, 불법복제품 등)은 판매할 수 없고, 특히 환경보호를 위해 비닐봉투를 사용하지 않고 장바구니, 종이백 등을 사용해 장터를 운영할 예정이므로 반드시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또한 나눔장터에서 자원봉사활동 및 재능 나눔 등 사회공헌활동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나눔장터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안내받을 수 있다.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자원절약과 재활용문화 확산을 위해 주말에 열린 광화문, 뚝섬 나눔장터가 상반기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덕분에 서울의 명소로 자리매김했다”며, “하반기에도 8월 26일 뚝섬 나눔장터를 시작으로 시민들이 더욱 많이 참여할 수 있는 규모의 재활용 나눔장터를 개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영대 기자 kanon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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