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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되는 사랑니 발치, 어떻게 하면 수술 후 통증과 부작용 줄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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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되는 사랑니 발치, 어떻게 하면 수술 후 통증과 부작용 줄일 수 있을까?
  • 장신영 기자
  • 승인 2017.07.31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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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장신영 기자] 사랑니 때문에 치과에 가기는 해야겠는데 사랑니 뽑을 때 얼마나 아플지, 수술하고 나서 통증이 있거나 후유증이 발생하지 않을지 때문에 한걱정이다.

사랑니 발치는 경우에 따라 잇몸을 절개하고 잇몸뼈를 부분적으로 제거하는 치과 수술이기 때문에 이에 수반되는 통증과 불편함은 일반적이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사랑니 주위염, 인접치의 충치, 낭종 발생 등 다른 처치까지 함께하는 경우라면 통증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도 있다. 사랑니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통증과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사랑니 통증은 통상적으로 마취가 깰 때 최고조에 이르기 때문에 발치 30분에서 1시간 전에 미리 처방된 약을 복용하고 발치를 진행해야 한다. 발치 후엔 2~3시간 정도 환부에 댄 거즈를 꽉 물어 지혈을 시키고, 음주나 흡연을 삼가는 등 의료진의 지시를 잘 따르는 게 좋다.

사랑니 발치를 30세 이전에 시행하는 것도 통증을 줄이는 한 방법이다. 30세 이전에 수술해야 수술 후 극심한 통증을 야기하는 부패성 골막염과 혈병이 떨어져 발생하는 건성 발치의 발생 빈도를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앞의 세 가지 방법은 환자 본인의 상태와 역할에 따른 통증 경감법이다. 그렇다면 사랑니 발치 후 통증과 부작용을 줄이는 가장 중요한 사항은 무엇일까?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인 삼성리더스치과(구로구 고척동) 김홍석 원장은 “사랑니 발치를 시행하는 의료진의 숙련도 차이가 술 후 통증과 합병증의 정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사항”이라고 말한다.

정확한 진단으로 사랑니의 해부학적 위치관계를 파악하고, 발치 수술 시 치은 절개와 주변골 삭제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며 발치에 시간이 얼마나 걸렸느냐에 따라 사랑니 발치 후 발생할 수 있는 통증과 부종, 개구제한 등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김홍석 원장은 “매복 정도나 해부학적 위치에 따라 수술 시간이 길게는 30분 이상 걸리는 경우도 있으나 일반적으로 숙련된 의료진이라면 매복된 사랑니라도 10분 내외에 발치가 가능하다.”며 “대학병원에서 전문적인 수련과정을 거친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에게 사랑니를 뽑는 것이 안전하고, 술 후 통증과 불편함을 줄이는 가장 최선의 방법”이라고 밝혔다.

장신영 기자 jsy11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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