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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민과 다문화 가족, 독서 캠프 함께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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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민과 다문화 가족, 독서 캠프 함께 가요
  • 안성조 기자
  • 승인 2011.01.19 22: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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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도서관을 찾는 가족을 대상으로 ‘어우름’ 독서 캠프 열려

지역 주민과 다문화 가족이 함께하는 ‘어우름’ 가족 독서 캠프가 1월 21일(금)부터 2박 3일 동안 파주출판단지에서 열린다. 이번 캠프에서는 세계 각국의 동화 듣기를 비롯하여, 다른 나라 문화 배우기, 지구촌 마을 만들기 등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대표 김수연)이 주관하는 이번 캠프는 겨울 방학을 활용해 전국 9개의 작은 도서관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다문화 인식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지역 주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작은 도서관은 책을 매개로 하여 자연스럽게 다문화를 접할 수 있는 삶의 현장이다.

문화부는 작은 도서관을 통해 다문화 감수성 함양을 위해 지역 주민과 다문화 가족이 하나 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작은 도서관 다문화 프로그램 운영 매뉴얼’을 제작, 배포할 예정이다.

이번 ‘어우름’ 독서 캠프는 다문화 가족뿐만 아니라 일반 가족이 함께 공감하고 교류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첫째 날은 ‘친교의 시간’과 ‘난타 배우기’를 통해 서먹한 분위기를 해소하고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진다.

아이들은 빛 그림을 통해 세계 각국의 동화를 듣고, 부모들은 가족 간의 공감 대화법을 배우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둘째 날은 2009 프랑스샤를빌세계인형극축제 공식 초청작인 모래놀이 인형극 ‘넙떠구리 콩쥐의 노래’를 관람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다른 나라 문화 배우기, 지구촌 마을 만들기 등 참가자들이 모두 참여해서 다문화 감수성을 함께 익힐 수 있는 문화 축제의 장이 마련되어 있다.

이번 캠프에 참가하는 120여 명의 가족들은 9개의 작은 도서관에서 모집, 선정되었다. 지역의 작은 도서관 사서, 관계자들은 “독서캠프를 계기로 참가자들이 마음을 열고 작은 도서관을 더욱 많이 찾았으면 좋겠다.”라는 이번 캠프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앞으로 작은 도서관이 다문화가족에게 열린 공간으로서 이주민과 지역 주민 모두에게 지역의 사랑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안성조 기자 asc01@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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