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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한국당 혁신위원회는 병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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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한국당 혁신위원회는 병에 걸렸다"
  • 임종영 기자
  • 승인 2017.07.31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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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하태경 최고위원 <사진=임종영 기자>

[KNS뉴스통신=임종영 기자] 바른정당 하태경 최고위원이 자유한국당을 향해 "한국당 혁신위원회는 병에 걸렸다"고 지적했다.

하 최고위원은 오늘(31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의 횃불로고가 북의 주체사상탑과 유사해서 이걸 없애겠다는 검토를 했다. 빨간 로고가 공산당을 연상시키기 때문에 바꾸는 걸 검토하겠단다. 사실 횃불탑을 없애든 빨간색을 없애든 그건 한국당 내부의 문제이긴 한데 근데 이건 제가 보수의 건강한 개혁을 위해 한마디 충고 드린다"며 "병이다 이건. 한국당 혁신위원회는 병에 걸린 것이다. 병의 이름은 종북피해망상증이라는 일종의 정신병이다. 북한과 뭐가 비슷하면 빨갱이로 오해를 받는다고 없애겠다고. 이런 발상 자체가 시대착오적이고 보수의 전진과 보수의 개혁을 가로막는 가장 큰 병이라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정도로 북한과 비슷하다고 다 없애자고 하면 아마 조선일보 이름도 바꾸라고 할 것"이라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국회다. 그래서 정말 애들 장난 같은 병적 수준의 이런 빨갱이 장사에서 빨갱이 공포증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야 대한민국 보수가 건강한 보수로 거듭날 수 있다는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이 자리에서 정부를 향해 현재 중국 정부의 입장과 관련한 의견도 내비췄다.

하 최고위원은 "중국정부가 사드에 반대하는 건 사드 그 자체를 반대하는 게 아니라 미군 소유의 사드를 반대하는 것이다. 그래서 한국군이 사드를 구매해서 한국군 통제 하에 사드를 운용하는 것에 대해선 중국이 그렇게 위협적으로 생각지 않는 사실을 이번 중국 방문을 통해 확인했다"며 "북한의 미사일에 대해서 사드 한개 포대로는 역부족이라는 걸 확인한 상황이고, 최소한 대한민국 전역을 방어하기 위해선 최소한 사드 3개 포대는 필요하다는 것이 기술적으로 지금 확인된 상황이기 때문에 한국정부는 사드를 추가로 배치하는 것에 대해 주저할 필요 없다"고 설명했다.

임종영 기자 cima304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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