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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국제 평화와 안전 중대한 위협…강력히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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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국제 평화와 안전 중대한 위협…강력히 규탄”
  • 김관일 기자
  • 승인 2017.07.29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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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북한 ICBM급 미사일 발사 정부성명 발표

[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북한이 지난 4일에 이어 24일만에 또 미사일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9일 북한이 28일 밤 11시 41분경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불상 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 미사일은 최고고도가 약 3700km, 비행거리는 1000여km로써 사거리를 기준으로 화성-14형보다 진전된 ICBM급으로 추정된다고 합참은 설명했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29일 즉각 성명을 발표하고 강력 규탄하는 정부 입장을 발표했다.

외교부는 성명에서 지난 7월 4일 북한의 도발에 대한 안보리 차원의 논의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감행된 이번 도발은 유엔 안보리 관련 결의의 명백한 위반일 뿐 아니라 한반도는 물론 국제 평화와 안전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는 점에서 정부는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언급했다.

북한이 핵‧미사일 도발을 거듭함으로써 국제사회로부터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시대착오적 망상에 지나지 않는 것이며, 북한이 도발을 계속하는 한 얻는 것은 더 깊은 외교적 고립과 경제적 압박뿐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우리 정부는 유엔 안보리에서의 강력한 제재 결의를 포함해 이번 도발에 대한 단호한 대응이 이루어지도록 국제공조를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북한은 지금이라도 비핵화의 결단만이 안보와 경제발전을 보장하는 길임을 깨닫고,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가 제시한 대화의 메시지에 호응하기를 바라며, 한반도 비핵화와 공고한 평화 구축의 길로 나와 역사의 바른 편에 서기를 다시 한 번 촉구했다.

정부는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북한의 어떠한 위협에도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연합방위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한 치의 흔들림 없이 국민의 생명과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방부도 우리 정부의 군사당국회담 제의에도 불구하고 미사일 도발을 자행한 것은 남북간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한우리 정부와 국제사회의 기대를 저버리는 무모한 행위라고 규탄하며 한미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 단호히 응징하고 대응하기 위해 한미 연합으로 지대지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전략자산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주한미군의 추가적인 사드 발사대를 임시 배치하기 위해 조속히 협의해 나갈 것이며, 한미연합 확장억제력과 함께 우리의 독자적인 북한 핵·미사일 대응 체계를 빠른 시일 내에 구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국방부는 또 우리 군은 경계태세를 강화시켜 추가 도발에 대비하고, 한미연합 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유지해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관일 기자 ki2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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