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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묘기증, 내부 장기와 혈액순환 개선하는 한의학적 치료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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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묘기증, 내부 장기와 혈액순환 개선하는 한의학적 치료 필요
  • 장선희 기자
  • 승인 2017.07.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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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장선희 기자] 물건에 피부가 살짝 긁히거나 부딪쳤는데 피부가 부어오르면서 가려움증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또는 피부에 글씨를 쓰게 되면 그대로 부어오르기도 한다. 피부에 글씨가 써진다고 신기해 할 수도 있지만 이는 ‘피부묘기증’이라는 질환이 발생한 것이다.

피부묘기증은 두드러기의 일종인데 우리나라 인구의 약 5% 정도에서 나타나는 비교적 흔한 질환이다. 대개 만성적인 경과를 보이게 되면서 피부를 긁거나 압력을 주게 되면, 그 부위가 가렵고 부어오르는 특징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피부에 글씨를 남길 수 있는 양상이 나타난다.

증상에 따라 심해질 경우 매우 약한 자극에 의해서도 온몸 전신에 나타나는 것이 가능해진다. 만성화 경향을 띄기 때문에 치료에 다소 시간이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확실한 원인이 밝혀져 있지 않기 때문에 서양 의학적 치료로는 항히스타민제가 대표적으로 쓰이는데 증상 조절을 목표로 쓰인다.

한의학적 관점에서 피부묘기증은 피부에 관련된 질환이지만 발생되는 원인은 체질적인 문제와 내부 장기의 부조화 등 우리 인체의 전반적인 문제라고 보고 있다.

특히 두드러기의 일종인 만큼 소화기계통의 문제가 피부로 발현되는 질환으로 인식한다. 소화기관의 기능이 떨어지면 몸 밖으로 배출돼야 할 독소들이 배출되지 못하고 혈액순환을 통해 피부로 나타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소화기관의 문제를 개선하는 한약과 침, 면역 약침치료가 효과적이다. 또한 소화기계통 뿐만 아니라 호흡기계통, 순환기계통 등에 문제가 있을 경우 이를 같이 치료함으로써 몸 밸런스를 맞추고 면역력을 올려서 근본적으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게 치료해 나가게 된다.

아토피, 건선, 여드름 등 난치성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생기한의원 청주점 이신기 원장은 “피부묘기증의 원인은 다른 난치성 피부질환과 마찬가지로 아직 확실하게 밝혀져 있지 않다. 하지만 갑상선 질환, 당뇨병과 같은 전신 질환이나 임신, 폐경기, 약물, 스트레스 등에 의해 악화된다는 보고가 있기 때문에 인체 면역체계와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원장은 “피부묘기증 환자들의 약해진 내부 장기를 건강하게 유지시키고, 동시에 혈액순환을 개선시켜 독소 배출이 원활해지면 피부는 맑고 깨끗해지게 된다. 따라서 피부묘기증을 앓고 있다면 증상이 심해져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기 전에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선희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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