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지용 자산관리사 “재무상담 시 가치투자에 대한 올바른 이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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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지용 자산관리사 “재무상담 시 가치투자에 대한 올바른 이해 필요”
  • 윤미지 기자
  • 승인 2017.07.2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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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윤미지 기자] 올해 15번의 최고치를 경신한 코스피에도 불구 개인투자자들의 수익률은 좀처럼 오르지 않고 있다.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의 성공이 높지 않은 가운데 상반되게도 부동산으로 수익을 얻는 경우는 적지 않다.

이처럼 주식시장에서의 투자 성공율이 부동산 수익에 미치지 못하는 것에 대해 김지용 자산관리사는 “1980년대에서부터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종합증시 20배 이상의 성장을 거뒀다”며 “부동산 역시 전체적으로 봤을 때 그만큼의 성장률을 보였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지용 자산관리사, 사진=윤미지 기자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주식으로 못 올린 수익을 부동산으로 올렸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는데 근본 원인을 살펴보면 부동산 투자의 경우 개인 매매 횟수가 평생 한 번 있을까 말까고 부동산을 샀을 경우 오르지 않는 이상 절대 팔려고 하지 않는 성향이 있습니다. 반면 주식은 단순 시세차익을 위해 매각, 매입의 횟수가 빈번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요. 따라서 단순한 이익을 위한 투기성 매매가 주식시장의 성공률을 낮추는 근본적인 원인이라 볼 수 있습니다.”

주식시장에서 효과적으로 성공을 거두는 것이 쉽지 않은 추세지만 김 팀장은 “우리가 집을 산다고 가정해본다면 직접 집을 방문해보기도 하고 주변 환경을 둘러보기도 하는 등 꼼꼼하게 체크하는 것이 보통”이라며 “주식투자 역시 집을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실질가치를 꼼꼼하게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개인들이 주식투자를 할 때는 테마주라거나 단기 투기성 매매가 아닌 가치는 있는 우량주에 장기가치를 따져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개인들이 가치주를 판단할 수 있는 근거는 무엇일까. 사실 개인투자자가 가치주를 판단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일반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저PBR(자산가치대비저평가)/저PER(수익가치대비저평가) 두 가지 항목이다. 

김 팀장은 “과거 이 회사의 순이익 및 매출을 확인해봤을 때 주당 순이익이 꾸준히 성장한 회사들은 갑작스럽게 주가가 크게 빠지거나 하지 않기 때문에 금융 위기가 와도 타 회사 대비 주가가 크게 변동되지 않는다”며 “변동성이 적기 때문에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장기적으로 투자를 한다면 성공의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특히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 눈여겨볼 만한 종목에 대해 김 팀장은 "배당주를 추천하며 높은 배당률을 지닌 회사의 매력도가 과거보다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지용 자산관리사는 미래에셋대우증권 파이낸스 어드바이저, 리치앤코 연령별 재테크 자문위원에 역임 중이며 SBSCNBC ‘원스톱재무상담’에 자산관리사로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윤미지 기자 startofdrea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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