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장선희 기자] 탈모를 고민하는 이들 가운데 많은 분이 탈모에 대한 해결책으로 모발이식을 선택하면서 모발이식은 이제 대중적 탈모치료법의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일반적으로 탈모치료제나 주사 등을 이용한 탈모치료는 탈모의 진행과 확산을 막는 정도에 불과하고, 치료가 진행되는 동안에만 치료 효과를 보이는 만큼 오랜 시간 많은 비용을 들여 치료를 해도 효과는 미미한 경우가 많은데, 모발이식은 다른 치료법과 다르게 모발을 회복시키고 회복된 모발을 영구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라 근본적인 해결이 가능하고, 시각적 효과가 크다는 점에서 선호도가 높다.
더구나 최근에는 모발이식 기술력의 발달로 수술에 대한 부담이 한층 줄어들면서 바쁜 생활에 쫓지는 젊은이들에게도 적합한 탈모해결법으로 꼽힌다. 모발이식 가운데 절개와 봉합 과정 없이 수술이 진행되는 비절개모발이식을 하면 통증과 흉터가 없이 수술이 가능하고, 그런 만큼 회복이 빠르게 이뤄진다. 삭발을 하지 않아도 되는 무삭발비절개모발이식 방식으로 수술하면 외형적 변화가 없어 수술 다음날에도 티 내지 않고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을 정도로 빠른 회복력을 보인다. 그래서 연예인 같이 외모 변화에 민감한 직업군이나 여성들도 쉽게 탈모 해결이 가능하다.
이렇게 모발이식을 더욱 쉽게 할 수 있게 되고, 모발이식의 종류도 다양해지면서 모발이식에 대한 관심 역시 커졌다. 이에 따라 모발이식 비용이나 후기에도 관심이 높아졌다. 모발이식은 다른 방법에 비해 비용이 많이 드는 치료법이라서 조금이라도 비용을 아끼면서 성공적인 결과를 얻고자 하는 이들이 많다. 이에 모발이식 비용을 비교해 가격을 낮추고, 후기를 보고 확실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곳을 택하려는 것이다.
그러나 모발이식으로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면 비용 보다 다른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모발이식은 이식하는 모발의 양과 모발이식 기술력에 따라 비용이 달라진다. 많은 양의 모발을 이식하면 그만큼 모발이식 비용이 높아지게 되는데, 문제는 그렇다고 해서 꼭 좋은 결과를 보이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같은 양의 모발을 이식하더라도 결과는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예를 들어 똑같이 3000모의 모발을 이식했다고 해도 누구는 1500모의 모발이, 누구는 2500모의 모발이 자랄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포헤어모발이식센터 권오성 원장은 “같은 양의 모발을 이식해도 생착률에 따라 결과가 다르게 나타난다”며 그 이유가 생착률에 있음을 알렸다. 생착률이란 이식한 모발 중 살아남은 모발이 얼만큼인지를 나타내주는 수치로 모발이식에서는 결과를 가르는 결정적 요소에 해당된다. 권 원장은 “생착률이 높다는 것은 같은 양의 모발을 이식해도 그만큼 많은 양의 모발이 자라게 된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생착률이 높은 방법으로 이식해야 더 풍성한 모발 효과를 볼 수 있게 된다”며 생착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권 원장은 “생착률이 높은 방법으로 모발이식을 하면 더 적은 모발을 이식해도 같은 효과를 보게 되고, 재수술의 가능성이 낮아지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수술비용을 아끼는데도 도움이 된다” 며 “생착률은 모발이식 기술력을 비롯, 여러 가지 요인들에 의해 달라지는 만큼 모발이식 비용이 아닌 모발이식 도구와 기술력, 전문의의 숙련도, 의료진의 경험, 수술환경, 사후관리 등 생착률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소들을 살펴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올바른 모발이식 선택법을 밝혔다.
이어 “수술 과정에서 고배율 확대경과 현미경, 슬릿 등을 사용하는지, 의료진과 호흡이 맞는 전문 모낭분리사가 상주하는지, 한 명의 환자에게 집중할 수 있는 수술 환경인지 등이 이에 해당되는데, 이러한 내용들을 모두 정확하게 따지기란 쉽지 않으므로 많은 후기를 통해 결과가 검증된 방법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장선희 기자 kns@kns.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