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14:09 (일)
‘은퇴 선언’ 에두, 이대로 꺼지기엔 아쉬운 ‘마지막 불꽃’
상태바
‘은퇴 선언’ 에두, 이대로 꺼지기엔 아쉬운 ‘마지막 불꽃’
  • 반진혁 기자
  • 승인 2017.07.19 20: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 중 드리블 하는 에두 / 사진=전북현대

[KNS뉴스통신=반진혁 기자]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한 에두가 연일 맹활약을 펼치며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다.

전북은 19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광주와의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2라운드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2위 울산과의 승점 3점차 선두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 주인공은 단연 에두였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에두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 공격을 책임졌다.

에두는 선제골로 이날 활약의 신호탄을 쐈다. 그러던 전반 11분 전북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리드를 잡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장윤호의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에두가 머리로 광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득점 이후 발끝이 살아난 에두는 계속해서 광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움직임은 득점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날카로운 패스로 조력자 역할도 자처했다.

후반 21분 이동국과 교체 아웃될 때까지 전북의 공격을 책임졌다.

에두의 이러한 활약은 아쉬움만 남는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기 때문.

에두는 2015년 전북에 둥지를 틀며 전반기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후 중국으로 이적하며 잠시 이별을 고했지만 지난 시즌 복귀했다.

하지만 에두의 복귀는 환영받지 못했다. 중국에서 경기를 뛰지 못해 경기력은 바닥이었고, 예전의 날카로운 모습을 찾을 수 없었다. 이에 올 시즌을 앞두고 팀을 떠난다는 소문까지 돌았다.

하지만 최강희 감독은 믿음을 선택했고, 에두는 올 시즌 7골 기록 등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고 있다.

연일 활약을 펼치며 K리그 최고의 공격수임을 증명하고 있는 에두. 은퇴를 선언한 시점 그의 마지막 불꽃이 아쉽기만 하다.

반진혁 기자 prime101@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