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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공 발휘’ 전북, 광주에 3-1 승리...선두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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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공 발휘’ 전북, 광주에 3-1 승리...선두 유지
  • 반진혁 기자
  • 승인 2017.07.19 2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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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넣고 환호하는 에두 / 사진제공=전북현대

[KNS뉴스통신=반진혁 기자] 전북현대가 닥공(닥치고 공격)을 발휘하며 광주FC를 제압했다.

전북은 19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광주와의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2라운드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2위 울산과의 승점 3점차 선두를 유지했다.

홈팀 전북은 4-1-4-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최전방에 에두가 배치됐고 로페즈, 장윤호, 이재성, 에델이 2선에서 공격을 도왔다. 수비는 김진수, 김민재, 임종은, 최철순이 구축했고 골문은 홍정남이 지켰다.

원정팀 광주는 3-4-3 전술로 맞대응했다. 주현우, 김민혁, 송승민이 공격을 책임졌고 이민기, 본즈, 여봉훈, 정동윤이 허리를 구성했다. 김영빈, 홍준호, 박동진이 수비라인에 배치됐고 골키퍼 장갑은 최봉진이 꼈다.

전반전 초반 기세는 전북의 몫이었다. 공격라인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계속해서 광주의 골문을 두드렸다. 반면 광주는 전북의 맹공에 맥을 추지 못하고 막아내기에 급급했다. 그러던 전반 11분 전북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리드를 잡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장윤호의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에두가 머리로 광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리드를 잡은 전북의 공격은 더욱 매서워졌다. 에두를 중심으로 추가골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이에 측면에 로페즈까지 날카로운 슈팅으로 발끝을 가다듬었다. 일격을 당한 광주는 역습을 이용해 만들어낸 찬스를 통해 동점골을 노렸지만 빈번히 무산됐다. 그러던 후반 45분 광주의 부지런한 움직임이 빛을 봤다. 김민혁이 동점골을 만들어내며 전반전은 1-1로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전북은 위기를 맞았다. 후반 3분 로페즈가 퇴장을 당하며 날개를 잃었다. 이후 수적인 우위를 잡은 광주의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공격라인을 끌어올리며 공격 자원을 늘렸고 계속해서 전북의 골문을 위협했다.

드리블하는 이재성 / 사진제공=전북현대

하지만 전북도 공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측면을 이용한 플레이로 세트플레이에 주력했다. 그러던 전북은 후반 21분 칼을 빼들었다. 에두와 에델을 빼고 김신욱과 이동국을 투입시키며 배수친을 쳤다. 이후 광주는 계속해서 수적 우위를 무기로 삼았다. 공격 쪽에 선수 배치를 늘리며 역전골을 노렸다.

이에 전북은 공격으로 맞받아쳤다. 김신욱과 이동국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그러던 후반 31분 추가골을 만들어내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프리킥 상황에서 김진수의 크로스를 광주의 최봉진 골키퍼가 막아냈다. 이후 세컨드 볼 상황에서 이재성이 머리로 광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추가골을 헌납한 광주는 급해졌다. 계속되는 슈팅으로 전북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쉽게 열리지 않았다. 이후 후반 42분 이승기에게 쐐기골을 헌납하며 완전 무너졌다. 결국 경기는 3골을 만들어낸 전북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반진혁 기자 prime1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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