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정환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이타르타스통신 및 로시이스카야 가제타 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올해 양국간 교역량이 2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한국기업의 대러 투자도 지속적으로 확대돼 왔다"며 "러시아 기업이 한국에 투자할 때가 됐다"며 러시아 기업들의 한국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러시아 경제의 현대화 과제들과 양국이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문제에 대해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원유, 가스 등 러시아 자원의 한국 수출, 자동차 휴대폰 등 한국의 소비재 상품 수출 등 양국 경제구조의 상호 보완성 측면에서 경제 협력 확대의 높은 잠재력이 있다"며 "한국 기업의 러시아 투자를 위해 세관 통과, 라이선스, 세금 우대 등 러시아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긴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러시아의 세계적 수준의 기초과학, 기술과 대한민국의 응용과학 분야에서의 풍부한 경험 등 과학과 기술 분야에서의 협력 잠재력도 매우 높다"며 "나노, 바이오, 핵기술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가 양국의 국가 경쟁력 제고하고 새로운 한러 관계 발전의 추진력을 만들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정환 기자 k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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