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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이대영 서울교육감 권한대행 임명은 시민의 뜻 거스르는 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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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이대영 서울교육감 권한대행 임명은 시민의 뜻 거스르는 오만"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1.11.01 1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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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박봉민 기자] 1일 민주당 김유정 원내대변인은 이대영 서울시교육감 권한대행 임명과 관련해 “청와대는 부패의 상징인 공정택 전 교육감의 측근 이대영씨의 서울시교육감 권한대행 임명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한 김 원내대변인은 “이주호 교과부 장관이 자신의 측근인 이대영 교과부 대변인을 서울시교육감 권한대행으로 임명한 것은 진보교육을 지지했던 서울시민들의 뜻을 거스르는 오만한 행태”라며 “이미 서울시교육감 권한대행과 관련해서는 사의를 표명한 임승빈 교육감 권한대행에 대해 국정감사 중에 설동근 교과부1차관이 ‘권한대행이 시작된 만큼 서울교육도 바꿔야 합니다. 그리고 정치적 이념과 철학에 이끌려서 망가진 교육현장을 바로잡아야 합니다’ 라는 망언을 했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민주당 의원들은 교육정책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기 위해 부교육감을 교체하지 말아달라고 강력히 요구해왔다”고 지적하며 “장관의 측근인사를 권한대행에 기용한 것은 진보적인 교육개혁을 MB정권의 특권 교육, 경쟁 교육, 줄세우기 경쟁으로 다시 바꾸겠다는 잘못된 발상”이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새로 임명된 이대영 교육감 권한대행은 서울시 교육청 공보담당 장학관을 지냈고 교과부 언론홍보담당관을 역임한 인물로 이주호 교과부 장관의 나팔수 역할을 했던 사람”이라며 “부패와 무능의 대명사였던 공정택 전 교육감의 측근이면서 이주호 장관의 최측근으로 성장해온 인물이다. 박원순 후보가 서울시장으로 당선되자마자 부랴부랴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서울시교육감 권한대행을 친정부적 성향의 인물로 바꾼 것은 결국 청와대의 작품이라고 밖에는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 원내대변인은 “교육계 반발도 굉장히 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교육개혁의 시계바늘을 부패와 무능의 과거 퇴행적 교육으로 돌리는 이러한 정부의 시도에 대해 민주당은 결코 용인하지 않을 것이고 강력히 비판하며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박봉민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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