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성기욱 기자] 충북 괴산군이 도내 최초 END(Experience New Days)프로그램과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연계한 청소년 금연실천 프로그램을 실시해 참가 학생 전원이 금연에 성공하는 성과를 얻었다.
군은 지난 4월부터 6월말까지 금연프로그램에 지원한 관내 목도고등학교 흡연학생 16명을 대상으로 중독 전문 강사 지원과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을 설계 진행했다.
END프로그램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개발한 청소년 금연프로그램으로 도내 최초로 적용 진행됐다.
또, 학생들의 금연 의지를 고취시키기 위해 금연보조물, 금연성공 기념품 등을 군에서 아낌없이 제공했다.
이에 군의 노력에 따라 금연 프로그램에 참여한 흡연학생 전원이 금연에 성공할 수 있었다.
이번 금연실천프로그램 진행에 자문을 한 대구보건대학교 간호학과 교수이며 녹색건강금연지원센터장인 이유정 교수는 “청소년 금연은 또래들과의 관계나 그들만의 문화 속에서 이뤄진 행동이라 참가자 전원이 금연하는 것은 매우 어렵고 이례적인 사례다”며, “보건소 금연클리닉과 효율적으로 연계한 성공사례라고 할 수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금연 성공한 학생들에게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지도할 것”을 당부했다.
최창훈 괴산군 보건소장은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현재 청소년 흡연 시작연령인 12.7세를 2020년까지 15세로 흡연 연령을 늦추고 청소년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올 9월부터 관내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2~4회에 걸친 흡연예방프로그램을 확대 실시 할 것이다”고 밝혔다.
성기욱 기자 skw9749@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