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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당 "아내에게 얘기하 듯, 동생에게 얘기하 듯 국민과 소통해야" 대통령에게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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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당 "아내에게 얘기하 듯, 동생에게 얘기하 듯 국민과 소통해야" 대통령에게 조언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1.11.01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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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박봉민 기자] 1일 자유선진당은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라디오 연설에소 "재보궐선거를 보면서 변화를 바라는 젊은이들의 갈망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이미 젊은이들의 갈망을 알고 있었던 얘기를 얼마나 더 확인해야 하는가"라고 비판했다.

이날 선진당 임영호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수석비서관회의에서는 각계 의견을 수렴해 주요 정책 전반을 재점검하라고 지시했으며 이는 이미 점검을 했다는 말인데 얼마나 더 점검해야 하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브라질 룰라 전 대통령은 '어머니가 가장 약한 아이에 신경을 더 쓰듯 정치도 사회적 약자를 돌보는 사회통합에 역점을 둬야 한다'고 했으며 젊은이들은 정치가 아니라 희망과 자존심, 일자리를 갈망한다'고도 말했다"며 "재임 8년간 일자리 1,600만개를 창출하고 2,800만명을 중산층으로 끌어올린 퇴임 당시 지지율이 87%에 달한 브라질 룰라 전 대통령의 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다른 대통령에게 '정치는 아웃소싱이 안 된다. 대리인을 내세울 수도 없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정치를 해야 한다. 가장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손을 내밀어야 한다'고 조언했다"며 "룰라 전 대통령의 확신에 찬 조언이 우리 국민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퇴임 후 사저 짓기에만 골몰하는 대통령에게선 따뜻한 손길을 느낄 수 없다"고 대통령을 비난했다.

아울러 "아직 성공한 대통령이 될 수 있는 기회는 남아 있다"며 "진심만이 국민에게 감동을 줄 수 있으며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 연설 전문가가 대필하는 쉬어 터진 라디오 연설, 이제 그만 중단해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임대변인은 "룰라 전 대통령의 소통방식인 '아침에 출근하면서 아내에게 얘기하듯, 집에서 동생들과 얘기하듯 국민에게 설명'해야 감동을 줄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박봉민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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