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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보] 충북도, 침수 피해 정밀 조사 “시일 다소 걸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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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보] 충북도, 침수 피해 정밀 조사 “시일 다소 걸릴 것”
  • 성기욱 기자
  • 승인 2017.07.16 2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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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2명 사망, 보은군 1명 실종
청주시 27개교, 진천군 2개교 교육 시설 침수 피해…일부 학교 휴교 및 오전수업 진행
시민들이 범람한 무심천을 걱정스레 지켜보고 있다. <사진=성기욱 기자>

[KNS뉴스통신=성기욱 기자] 한 주 간의 업무를 마치고 쉬어야 되는 주말에 충북도민들은 갑작스런 폭우에 따른 물벼락에 불안감으로 휴일을 보내야 했다.

16일 14시경 충북도내 호우특보가 해제되고 지자체와 도민들은 폭우의 흔적을 치우기에 여념이 없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16일 15시 기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누적강수량이 청주시 307.6mm, 충주시 92.2mm, 제천 93.5mm, 보은군 101.0mm, 옥천군 34.0mm, 영동군 39.5mm, 증평군 244.5mm, 진천군 178.5mm, 괴산군 198.5mm, 음성군 128.0mm, 단양군 88.5mm로 충북 중부지역에 집중된 호우가 발생했다.

갑작스런 폭우로 인해 충북도는 기상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피해정밀조사로 피해상황을 계속해서 파악하고 있다.

16일 14시 시‧군에서 집계된 피해 조사 현황에 따르면 인명피해는 청주시 산사태로 인한 50대와 80대 여성 2명 사망, 보은군 78세 남성 실종이 발생했다.

사유시설 피해는 주택 침수 △청주 6동 △충주 1동 △진천 2동 △음성 6동으로 총 15동, 공장 침수 △충주 1개소 △진천 1개소 △음성 2개소로 총 4개소, 상가 침수 △청주 3개소, 농경지 △청주 3,344ha △증평 146ha △진천 5ha △충주 2ha로 총 3,497ha가 피해를 입었다.

또 공공시설에서 청주는 전 지역 대부분이 침수돼 도로 침수 12건, 낙석 및 토사유출 19건, 가로수 전도 2건 등 조사됐다.

또한 청주시 27개교, 진천군 2개교 등의 교육시설이 침수로 피해를 입어 일부 학교는 휴교 및 오전수업만을 진행했다.

충북도는 비상근무 단계를 격상해 호우특보 및 장마대비 철저 지시, 재해유형별 표준행동 매뉴얼에 의거 사전조치 추진 등을 도 관련 부서와 각 시․군에 지시했다.

도 관계자는 “기상상황 지속 모니터링 및 호우대비‧취약시설 안전관리 강화를 계속해 나갈 것이고 피해상황 발생 여부를 지속 상황관리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내 침수 피해 신고는 계속해서 늘고 있는 추세이며, 정확한 피해 조사 현황은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성기욱 기자 skw974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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