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이날 한나라당 소속 남경필 국회외교통상통일 위원장은 외통위원장실에서 농성중인 야당 의원들을 향해 "김동철 민주당 외통위 간사와 협의해 오늘은 통일부 예산안만 (심사)하기로 제안 했다"고 말했다.
남 위원장은 또 "예산안 심사가 끝날 때까지 한미FTA 비준동의안을 처리하지 않겠다"며 "장관들도 들어와야 하니 점거를 풀어달라"고 밝혔다.
특히 남 위원장은 "외통위에서 예산안 심사가 열려야 여야가 서로 대화를 할 수 있다"며 "민주당 의총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이날 오전 10시께 국회에서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어 남경필 위원장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환 기자 k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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