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정환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1일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 시장 취임 후 처음으로 참석했다.
이에 박 시장은 국무회의에 배석자 신분으로 참석했다.
국무위원이 아니라 의결권이 없이 참석한 박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재보궐 선거 과정에서 소통과 변화에 대한 국민의 간절한 마음을 느꼈다"며 "국정에도 반영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또 "중앙정부 도움 없이는 제대로 시정을 펼치기 어려운 점을 발견했다"며 "중앙정부의 협력을 많이 얻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박 시장은 "저도 함께 시민들의 희망과 소망을 정책으로 담아내는 일을 열심히 하겠다"며 "특히 행정에 있어 아직 낯선 것이 많아 여러 국무위원의 도움을 많이 얻고 자주 찾아뵙고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이런 가운데 박 시장은 카니발 차량을 타고 회의 시작 15분 전 청사에 도착했으며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에게 "시장으로 당선된 뒤 첫 회의니까 인사드리고 서울시정이 중앙정부 일과 직결되는 만큼 협력을 구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또한 박 시장은 '매주 국무회의에 참석할 것 이냐'라는 기자질문에 "관례도 반드시는 (매주 참석 하는 것은) 아니었던 걸로 안다"며 "필요하면 참석해 협력을 구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박 시장은 청사로 들어가 국무위원 전용 엘레베이터를 타고 회의장으로 올라갔다.
김정환 기자 k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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