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9:49 (토)
환경산업기술원, ‘중소기업 제품 환경성적 지원사업 협약’ 체결
상태바
환경산업기술원, ‘중소기업 제품 환경성적 지원사업 협약’ 체결
  • 백영대 기자
  • 승인 2017.07.08 16: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환경성적(탄소발자국) 인증 확대 및 인증제품 소비 활성화 지원

[KNS뉴스=백영대 기자] 환경산업기술원의 중소기업 환경성적 산정 지원을 통한 상생발전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남광희)은 7일 중소·중견기업의 환경성적표지 인증 확대를 위해 서울 은평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주)이마트 및 24개의 중소·중견기업과 함께 ‘중소·중견기업 제품의 환경성적(탄소발자국) 산정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남광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전망치 대비 37% 감축하는 국가비전을 제시하고 기후변화대응 기본계획을 수립했고, 글로벌 온실가스 감축정책과 병행해 신재생·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 계획”이라며,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009년부터 기업에서 생산하는 제품의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관리하고 저감할 수 있는 정책도구로 탄소발자국제도를 도입·운영해, 지난 8년간 520만 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남광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

이어 남 원장은 “이번 협약식에 참여한 기업들은 제품의 온실가스 배출을 자발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들이며, 더 나아가 배출된 온실가스를 감축해 환경과 경제가 선순환하는 체제로 정착될 수 있도록 앞장서신 기업들”이라며, “오늘 이 협약을 통해 참여기업 상호 간의 유익한 기업정보를 공유하는 소통의 장이 되길 바라며, 아울러 탄소발자국 제도에 대한 이해 증진과 함께 업무협력을 굳건하게 다지는 밑거름이 되길 기원한다”라고 밝혔다.

2001년 시행된 환경성적표지 제도는 제품 및 서비스의 원료채취, 생산, 수송(유통),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에서 발생한 환경성에 관한 정보를 계량화해 제품에 표시한 것으로, 2016년부터 탄소발자국 인증을 통합 운영하고 있다.

탄소발자국은 대기로 방출된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물질이 지구의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계량화해 표시하는 제도다.

2012년 사업 시행 이후 현재까지 총 119개 기업의 259개 제품이 산정 지원을 받아 환경성적표지(탄소발자국) 인증을 취득했다.

‘중소·중견기업 제품의 환경성적(탄소발자국) 산정 지원사업‘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탄소발자국 산정을 무료로 지원해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유도하고, 기업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교육시켜주는 사업이다.

또, 중소기업 환경성적표지(탄소발자국) 도안제작 지원사업은 2016년 환경·탄소성적표지 제도가 통합됨에 따라, 변경된 통합로고의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금형 제작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15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개 기업 당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한다.

특히, 탄소발자국 산정 지원을 받은 기업 중 연매출 1,000억 원 이하의 중소기업은 인증 취득을 신청할 때 수수료의 약 50%를 면제받을 수 있으며, 현재까지 총 93기업의 224개 제품이 수수료 감면 혜택을 받았다.

이번 협약에서는 중소기업의 환경성적 산정을 지원하는 것뿐만 아니라, 환경성적표지를 인증 받은 제품이 보다 많이 판매될 수 있도록 유통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노력하는 상생 방안도 포함됐다. 

이번에 체결된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제품(서비스 포함)의 환경성적(탄소발자국) 산정 무료 컨설팅, 참여기업의 환경성적표지 제도 참여 촉진, 환경성적표지 인증도안을 활용해 인증제품 홍보, 유통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의 협력방안 마련 등 이다.

여기에 더해 환경성적표지 인증 제품에 대한 전시와 홍보 등 공동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기업은 △이마트 △(주)늘푸른 농업회사법인 △(주)다정 △(주)무궁화 △(주)삼우이엘씨산업 △상일식품 △(주)씨알푸드 △오죤 △(주)크린피아 △한울허브팜 △(주)홈에디션명진 △(주)녹수 △(주)누리켐 △(주)뉴랩 △(주)동양/건재부문 △동양실리콘(주) △(주)동양테이프 △(주)안성테크  △(주)에스아이지 △(주)원우이엔지 △(주)켐스필드코리아 △코나씨(주) △(주)파워랩 △(주)피엔에스윈도우 △(주)피엔에스홈즈 등 총 25개 기업이다.

방혜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인증2실장 “환경성적표지 인증 확대뿐만 아니라, 환경성적표지를 인증 받은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 개척과 유통기업·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영대 기자 kanon333@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